♣ 해외 시장에 진출한 동기
한식당의 경영주들은 선교활동 등을 통해 방문하였다가 식당업을 창업한 경우가 있고, 전문적인 식당 창업을 목적으로 시작한 경우도 있다. 하루 일식당의 경영주는 스와힐리어전공자인데, 식당 창업을 위해 3년 간 타 식당에서 경험을 쌓으며 준비하였다.
♣ 해외 시장 개척시의 어려움
케냐 현지인들에게 한국과 한식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아, 홍보가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현지인들이 접근하기에는 한식당의 가격이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인허가 절차, 검열, 규제사항이 매우 까다로운데, 예를 들어, 간판, 전단지도 검열을 받아야 할 정도이다.
더욱이 한식 조리능력이 있는 조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현지인들이 위생관념이 없거나 식당기물 관리 등을 잘하지 못하여 어려움이 있었다.
♣ 한식당의 성공 노하우
케냐의 한식당을 주로 이용하는 케냐인은 아시아 음식에 관심이 높은 상류층이며, 한국에서 근로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유학생들이 한식당을 찾고 있다. 특히 나이로비는 외국의 국제기구 등이 유치되어 있어, 유럽 및 미국인들과 외국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으므로 이들이 한식을 찾는 고객층으로 형성되고 있다.
▪ 고기구이와 쌈문화
케냐인들은 테이블 위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먹고 쌈을 싸먹는 것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치킨, 꼬리곰탕 등을 선호한다. 외국인 중 일본인들은 해물파전, 갈비구이 등을, 중국인들은 비빔밥, 된장찌개를 선호하며 유럽 및 미국인들은 비빔밥, 잡채, 불고기 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 자급자족하거나 현지 시장에서 재료 구입
대부분이 현지 시장에서 양파, 마늘, 채소류 등을 구매하는데, 개인농장을 소유하고 있는 한식당 궁의 경우는 자급자족을 하고 있다. 현지 육류는 질긴 편으로 질이 떨어져 매일 아침에 한식당 경영주가 시티마켓에서 직접 구입하는 형편이며, 오전에 경영주가 직접 재료를 구입하는 탓에 개장시간이 늦은 편이다.
한국식품점에서 양념류를 구입하고 있으나 무더운 기온 탓에 보관상태가 좋지않아 품질이 떨어지므로 한국가든의 경우에는 컨테이너 통관으로 직접 수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