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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7. 지역별 한식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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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전북

1) 환경적 특성

전라북도는 한반도의 남서부에 위치하며 동쪽은 소백산맥의 주능선, 서쪽은 서해, 남쪽은 노령산맥의 말단부, 북서쪽의 금강의 하구와 맞닿아 있다. 우리나라 최대 농경지인 호남평야와 조기잡이 칠산어장으로 유명한 서해의 부안 앞바다를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 쌀 생산의 16%를 차지하며 수산업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지역이다.

2) 문화적 특성

전라북도는 백제의 영토로 그 이전 마한의 땅이기도 하였다. 고려를 건국한 왕건이 견훤의 후백제를 미워하여 “차령 이남의 물은 모두 산세와 어울리지 않고 엇갈리게 흐르니, 차령 이남의 사람은 등용하지 말라.”는 말을 남기었는데, 이러한 영향인지 이후 전라도 사람들이 벼슬길에 오르는 것이 막혀 있었고, 조선 건국 후에야 전라도 사람들의 벼슬길 진출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중환은《택리지》에서 전라도에 대해 “풍속이 노래와 계집을 좋아하고 사치를 즐겨 하며, 사람들이 영리하고 간사하여 문학을 대단치 않게 여기기 때문에 과거에 올라 훌륭하게 된 사람의 수효가 경상도에 비해 적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전라도 출신으로 뛰어난 능력을 보인 사람도 많은데, 전라북도 출신으로는 청렴하기로 이름 높았던 황희 정승, 선조 때 우의정을 지낸 정언신이 있고,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인 전봉준 등 후세에 이름을 남긴 사람이 적지 않다. 전라북도는 전통적으로 예향으로 불리며, 어떤 지방에서도 특유의 문화 예술적인 인프라가 존재한다.

특히, 전주는 예부터 풍류의 고장으로 시인이나 풍류객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며, 현재도 맛과 멋, 소리의 고장으로 예술과 술과 산해진미를 즐길 줄 아는 곳이다.

3) 특산물

전라북도의 산간지방에서는 인삼 및 도라지, 오미자 등 특용작물의 생산량이 매우 많다. 또한 조기잡이 철의 칠산어장으로도 유명하며, 최대의 농경지인 호남평야로 인해 쌀 생산량이 매우 많다.

4) 대표적 향토음식

전라북도 향토음식 전주비빔밥, 홍어탕

(1) 주식류

주식은 쌀밥 외에 고구마밥·무밥·메조밥 등의 여러 가지 밥들은 별식·절식·새참 등으로 먹는다. 여러 가지 나물과 쇠고기·묵·달걀 등을 얹어서 만드는 비빔밥, 김치를 잘게 썰어 물을 넣고 끓여 밥을 말아먹는 김치국밥 등이 있다. 국수는 김치와 간장 등으로 간을 한 국물에 방망이로 밀어 만든 칼국수를 넣고 끓여서 먹거나, 멸치를 우려낸 국물에 삶은 국수를 넣어 먹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삶은 국수에 김치를 잘게 썰어 넣고 비벼 먹는 비빔국수도 만들어 먹는다. 또한 팥을 삶아 거른 팥물에 칼국수를 끓여 익히는 팥칼국수를 여름에 흔히 만들어 먹는다.

(2) 부식류

국은 된장국을 주로 끓이며 된장국은 반드시 쌀뜨물을 받아 넣고 끓인다. 또한 홍어탕을 흔히 끓이는데 평야지대에서는 싱싱한 홍어를 내장과 함께 끓인다. 임실지방에서는 조림을 해먹지 않으며, 찌개보다 국물을 더 바특하게 끓여 먹는데 이것을 지짐이라고 부른다.

전라북도는 동부에는 산, 서부에는 평야와 바다가 있어 산·바다·들에서 나는 식물로 만들어 먹는 나물의 종류는 대단히 많으며 제사상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전라북도의 서부평야지대에서는 콩나물잡채를 만들어 먹는데, 부안의 콩나물잡채가 유명하다.

또한 전주에서는 육회가 유명하며 무주에서는 구천동 맑은 물에서 자란 송어회를, 진안에서는 산에서 잡은 꿩회와 민물에서 잡은 쏘가리회를 먹었다고 한다. 고창에서는 과거에는 돼지고기회를 먹었으나 요즘은 선모충 때문에 먹지 않는다고 한다. 진안에서는 주로 버섯류를 볶아 먹는다.

전라북도에서는 된장을 이용한 장아찌를 많이 담그지만, 순창지방에서는 고추장을 이용한 장아찌를 주로 담근다. 또한 서해의 갯벌과 바다가 있어서 젓갈의 종류가 많으며, 특히 김치에 넣는 젓갈이 다양하다.

백하젓·세하젓·자젓·중하젓을 포함한 새우젓 등을 김치에 넣어 먹거나 반찬으로도 먹는다. 특히, 갈치 내장으로 담근 갈치창젓은 매우 맛있는 젓갈로서 매운 풋고추를 잘게 썰어 넣어두었다가 먹으면 맛이 좋은 밥반찬이 된다.

(3) 기 타

진안과 남원, 임실 등에서는 한과가 유명하여 여러 지역에서 지역특산품으로 제조·판매하고 있다. 특히, 산자나 강정은 부수개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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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전통한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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