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 및 분량
거피녹두 90g(½컵), 물 110g, 소금 1g(¼작은술) 배추김치 40g, 불린 고사리 20g, 다진 돼지고기 30g, 숙주 50g, 물 600g(3컵), 소금 1g(¼작은술)
【양념장】 간장 3g(½작은술), 다진 파 4.5g(1작은술), 다진 마늘 2.8g(½작은술), 후춧가루 0.1g, 참기름 2g(½작은술)
【양념】 소금 0.5g(⅛작은술), 참기름 2g(½작은술) 청고추 5g(⅓개), 홍고추 5g(¼개) 식용유 26g(2큰술)
【초간장】 간장 18g(1큰술), 식초 15g(1큰술), 물 15g(1큰술), 잣가루 2g(1작은술)
♣ 재료 준비
1. 거피녹두는 물에 8시간 정도 불렸다가 비벼 씻어 껍질을 벗기고, 돌을 일어서 체에 밭친다.
2. 배추김치는 속을 털고 꼭 짜서, 길이 1㎝ 정도로 송송 썬다.
3. 불린 고사리의 질긴 부분은 잘라 내고 길이 2㎝ 정도로 썰어, 다진 돼지고기와 함께 양념장을 넣고 양념한다. 숙주는 꼬리를 떼어 내고 깨끗이 씻는다.
4. 청·홍고추는 씻어 길이 1㎝, 두께 0.2㎝ 정도로 어슷썬다.
5. 초간장을 만든다.
♣ 만드는 방법
1. 믹서에 녹두와 물을 붓고 1분 정도 갈아서, 소금을 넣고 간을 한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센불에 3분 정도 올려 끓으면 숙주를 넣고 2분 정도 데쳐, 길이 2㎝ 정도로 썰어 양념을 넣고 양념한다.
3. 배추김치에 고사리, 돼지고기, 숙주를 한데 섞어서 빈대떡 소를 만든다.
4. 팬을 달구어 식용유를 두르고, 갈아 놓은 반죽을 놓고, 직경 5~6㎝, 두께 0.5㎝ 정도로 둥글게 만들어 가운데에 빈대떡 소를 얹는다. 그 위에 녹두반죽을 붓고 청·홍고추를 올려 중불에서 앞면은 4분, 뒤집어서 2분 정도 노릇하게 지진다.
5. 초간장과 함께 낸다.
♣ 빈대떡 이야기
빈대떡은 추운 겨울 뿐만 아니라 혼례, 회갑연 등 잔치에도 꼭 들어가는 인기음식이다. 옛날에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음식이라 해서 ‘빈자떡(貧子)떡이라 불렸으나 요즘에는 귀한 손님을 대접하는 음식이라 해서 빈대떡(賓待)떡으로 부른다.
빈대떡은 이름과 달리 떡이 아닌 기름에 지져먹는 전이다. 노란 녹두 반죽에 송송 썰은 김치와 양념한 돼지고기, 고사리, 숙주나물 등을 올려 두툼하게 지져먹는 빈대떡은 원래 제사상이나 교자상에 기름에 지진 고기를 위에 얹기 위해 받침용으로 사용된 음식이다.
윗부분의 고기는 주인들이 먹고, 아래 부분의 빈대떡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거나 잔칫날 허드렛일을 맡아하던 사람들의 몫이었다. 이때 고기에서 베어나온 기름이 스며들어 녹두지짐의 맛과 어우러져 맛이 독특하고 크기가 두툼해서 배를 채우기에 좋아 하나의 음식으로 차츰 독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빈대떡이 문헌에 처음 기록된 것은 17세기에 쓰여진 최초의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에서이다. 여기에는 ‘빈쟈법’으로 쓰여있는데, 이 책에는 지금과 달리 팥을 소로 넣는 조리법이 적혀있다.
요즘에는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비나 눈이 오는 날 빈대떡을 걸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그 까닭으로는 빈대떡을 기름에 부치는 소리가 마치 비 오는 소리와 비슷하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다.
No. | 제목 | 보기 |
1 | 약식 | |
2 | 국화전 | |
3 | 진달래화전ㆍ화채 | |
4 | 빈대떡 | - |
5 | 인절미 | |
6 | 떡찜 | |
7 | 증편 | |
8 | 팥시루떡 | |
9 | 팔도 송편 (1) | |
10 | 팔도 송편 (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