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어탕 상차림
미꾸라지를 푹 고아서 걸러낸 것에 채소와 된장, 고추장을 섞어 끓인 국이다. 산초가루를 넣어 먹는데, 지방마다 그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초가을부터 맛이 나는 추어탕은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 등이 풍부하여 초가을에 먹으면 여름내 더위로 잃은 원기를 회복시켜준다.
뼈와 내장을 버리지 않고 통째로 삶아 그 국물에 건지를 넣고 끓이므로 영양손실도 전혀 없다. 미꾸라지를 완전히 삶아서 보이지 않도록 으깨 만드는 방법과 산 미꾸라지를 통째로 끓이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 상차림 메뉴 구성
미꾸라지의 비린 맛을 줄일 수 있는 겉절이나 장아찌로 상차림을 구성하는 것이 좋고 담백한 맛을 살린 나물이나 전을 올려도 좋다. 추어탕에 비린 맛이 심할 경우에는 향이 강한 채소로 나물을 만들어 제공한다.
♣ 상차림 식기 구성
추어탕이 돋보일 수 있도록 어둡고 칙칙한 색상의 뚝배기보다는 밝은 색의 식기를 사용한다. 밥은 흰색 반상기 밥그릇에, 찬은 복합찬기를 사용해 구성한다.
♣ 상차림과 어울리는 반찬
부추전 대신 계란찜으로 대체해도 좋다. 배추겉절이 대신 비름나물이나 부추겉절이, 초절이 등을 올려도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