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농촌의 새로운 성장동력! 6차산업화로 창조농업과 희망의 농촌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에 따라 농업 성장과 농가 소득 제고에 대한 새로운 대안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도·농간 소득격차가 확대되고, 농촌 고령화로 농업·농촌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실에서 우리 정부는 ‘국민 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국정 비전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우리 농업 분야는 위기를 기회로,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창조적 사고를 절실히 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창조경제 실현의 일환으로 농업·농촌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산 농산물에 대한 수요창출정책 차원에서 우리 청과 농림축산식품부는 2013년 핵심 정책과제 중 하나로서 ‘6차산업화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6차산업화는 농업 생산이라는 1차산업을 중심으로 하여, 농산물 가공이나 특산품 개발 등 2차산업과 직판장이나 음식업, 숙박업, 관광업 등 3차산업을 우리 농업계가 담당하며 부가가치를 향유하자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농업이 가지는 생산적인 측면을 기본으로 하되, 이것을 농산물 가공 이나 특산품 개발로 연계하고, 나아가 농촌주민 주도로 농식품 유통, 농업·농촌 관련 정보, 도소매업, 관광산업 등으로 연계하면 농촌 내부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물론 2000년대 초반부터 정부 및 지자체 지원 하에, 또는 농촌주민 스스로 소득을 증대하고 살기좋은 지역만들기를 위하여 관광농원, 체험마을, 농산물가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예산이 수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했다고 평가를 받는 마을이나 법인 사례가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원인 중의 하나로서 사업추진 희망 지역민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우리 농촌진흥청은 6차산업화에 대한 다양한 국내외 관련 연구자료를 분석하고, 6차산업 우수마을이나 법인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실시하여 6차산업화 사업추진을 위한 유형별 매뉴얼을 제작, 배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매뉴얼에 담겨져 있는 내용은 6차산업 경영체의 사업내용에 중심을 두고 가공, 외식, 관광·체험, 유통, 치유 등의 5개 영역으로 나누어 유형별로 발간하였습니다. 이 매뉴얼이 모든 마을 현장에 모범답안처럼 적용 되기에는 다소 한계점은 있을 겁니다.
이는 마을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매뉴얼에 담긴 내용대로만 실천하고 학습한다면 6차산업화 사업 추진의 실패를 최소화 하고, 성공에 이르는 길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항상 우리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땀을 쏟고 있는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우리 농업인을 위해 불철주야 지도를 위해 혼혈의 힘을 바치고 계시는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농업·농촌분야 관계공무원 및 학계 및 민간컨설팅 종사자 여러분. 본 매뉴얼이 우리 농업의 6차산업화 활성화를 위해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농촌진흥청장 이 양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