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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11. 지역별 전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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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전통주 종류

1) 민속주 안동 소주

경상도 전통주 민속주 안동 소주

오랜 세월 동안 안동 지역에서는 소주가 유명했는데, 그래서인지 민속주 안동 소주에는 깊은 맛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술을 마시면 여운이 오래 남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안동에 내려가면 민속주 안동 소주 박물관이 있는데, 이 또한 볼만 하다. 안동호 주변의 맛있는 음식점에 찾아가 민속주 안동 소주에 안동 고유의 음식을 시켜 한 잔 하면 최고의 여행이 따로 없을 것이다

2) 명인 안동 소주

경상도 전통주 명인 안동 소주

명인 안동 소주는 쌀을 이용해 밑술과 덧술을 거쳐 한 번 술을 빚은 뒤 증류하기 때뮨에 그 맛이 다른 술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편인데도 맛이 부드럽고, 강한 증류주의 향이 아닌 곡물에서 나오는 다양한 꽃향기가 입 안을 감돌며 코를 자극한다.

3) 교동 법주

경상도 전통주 교동 법주

경주 최 부잣집의 가양주로 수백 년의 전통을 이어 오고 있어 역사만큼이나 맛 또한 깊은 술이다. 찹쌀로 빚어져 찹쌀의 단맛이 입에 착 달라붙고, 살균을 하지 않고 1 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 맛볼 수 있어서 ‘살아 있는 술’로 불린다. 술은 숙성시킨 기간만큼 그 무게감이 느껴지는데, 이는 최 부잣집의 넉넉한 인심을 말해 주는 듯하다. 술 한 잔에서 황금을 찾을 수 있고, 그 한 모금으로 더없이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4) 산내울 오미자주

경상도 전통주 산내울 오미자주

산내울 오미자주는 2009 년 전통주품평회 기타 증류주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하였다. 증류주에 침출하여 만드는 술들은 주정 냄새가 코를 자극하여 좋지 않은데, 산내울 오미자주는 이러한 문제를 기술적으로 잘 보완한 것으로 보여진다. 맛이 새콤달콤하고 빛깔이 고와 여성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술이다.

5) 초화주

경상도 전통주 초화주

초화주라는 아름다운 이름은 후추와 꽃속의 꿀이 들어간다 해서 붙여졌다. 잘 디딘 누룩을 발효제로 삼아 쌀을 찌고 천궁, 당귀, 갈근 등 12 가지 약재가 들어간 발효주를 증류한 술이 바로 초화주다. 증류할 때 용기에 꿀을 발라 술에서 꽃향기가 물씬 난다.

6) 불로주

경상도 전통주 불로주

‘불로주’라는 이름은 세월이 흘러도 퇴색하거나 늙지 않고, 언제나 전성기처럼 젊고 역동적인 힘을 지녀 열정적인 삶을 살며 풍요롭게 되길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증류주이지만 안주가 필요없을 정도로 입안에 감도는 향기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질 줄을 모른다.

7) 신라주

경상도 전통주 신라주

<해동역사>와 <지봉유설>에 실린 당나라 시인 이상은의 시 가운데 한 구절이다. 당나라 시인 이상은이 한잔 신라주의 취기가 새벽바람에 사라질까 두렵다고 하였을 만큼 신라주는 고대 문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8) 황금주

경상도 전통주 황금주

황금주는 술빛이 황금색을 띤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황금주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요리책이자 농업책인 <산가요록>에 그 제조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는데, 경주 황금주는 감국의 꽃과 잎을 모두 사용하여 은은한 국화 향기와 황금 빛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술이다.

9) 호산춘

경상도 전통주 호산춘

황희 정승이 즐겨 마시던 술이라 하여 더욱 유명한 술이다. 이름에 ‘춘’자가 들어가는 술은 오랜 시간 동안 발효 과정을 거쳐 빚어진 명주인데, 알코올 도수가 높은 고급술에도 백화춘, 한산춘, 노산춘 등과 같이 이름에 ‘춘’자가 붙는다. 단맛이 강하고 솔잎이 들어가 은은한 솔향기가 일품이다.

10) 하향주

경상도 전통주 하향주

연꽃이나 연잎을 넣는 것도 아닌데 연꽃 향기가 난다 하여 ‘하향주’라 한다. 쑥을 넣어 빛깔을 푸르게 하고 국화를 넣어 황금빛을 만들어 내니, 하향주는 그 효능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색과 향기를 지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주라 할 수 있다. 푸른 하늘 아래 술잔에 비친 푸르름이 마치 하향주와 같을 것이다.

11) 과하주

경상도 전통주 과하주

과하주 제조법이 처음 소개된 문헌은 1670 년대 <음식 디미방>으로 발효주에 증류주를 혼합해 빚는 술 제조법이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에 소개된 이후 수많은 문헌에 다양한 과하주 제조법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우리 조상들이 과하주를 즐겨 빚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2) 솔송주

경상도 전통주 솔송주

솔송주는 지리산 자락의 맑은 물과 울창한 노송이 있는 아름다운 곳에서 빚어지는, 이름만으로도 아름다운 술이다. 우리 조상들은 예로부터 소나무를 이용하여 송절주, 송령주, 솔잎주, 와송주 등 소나무의 기운을 받은 술을 빚어 왔는데 이를 최고의 약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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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국랍농업과학원 •을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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