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의 양씨 가문에서 5대째 지켜오고 있는 제세팔선주(濟世八仙酒)는 추월산의 천년 고찰 연동사(煙洞寺)에서 유래
○ 고려 초 창건된 연동사의 스님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빚었던 곡차가 사하촌으로 전해져 온 술
* 제세팔선주는 술의 맛이 워낙 좋아서 마시면 신선이 된다는 의미
영물을 홀린 추성주(秋成酒)의 맛?
▷ 술을 훔쳐 먹은 영물, 늙은 살쾡이와 과거 급제를 위한 비서(秘書)가 필요했던 이영간의 전략적 제휴로 널리 퍼진 추성주
- 고려 문종 때, 이영간이라는 소년이 연동사(煙洞寺)에서 과거 공부를 하던 시기에, 스님이 빚어놓은 술이 까닭 없이 줄어들자 스님들은 소년을 추궁
-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밤새 술독을 지키던 소년은 술을 훔쳐 먹은 늙은 살쾡이를 잡게 되는데 영물인 살쾡이는 이영간에게 자신을 놓아주는 대가로 과거 급제를 위한 비서를 주었고, 소년은 과거에 급제하게 되었다는 전설
○ 고집스럽게 엄선된 담양의 13가지 한약재를 사용하여 만들며, 쌉싸래한 맛과 계피의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긴 여운을 자랑
- 순곡과 약초를 숙성시켜 1차로 발효주를 만든 후, 2번 더 증류를 거치는 특징이 있으며, 알코올 도수 25%의 토속 증류주
* 멥쌀 등으로 고두밥을 짓고, 술덧을 만들어 약초와 함께 숙성시켜 약주를 만들고, 다시 데워 만든 증류주에 약재를 넣고 30일간 숙성 후 재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