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천가지 종류의 가양주를 담아내던 술잔은 우리 술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형태와 종류가 다양
○ 술잔은 크기와 주둥이의 모양, 무늬 등을 달리하며 형태가 매우 다양하고, 담는 술의 향에 따라서도 모양이 결정되기도
- 도수가 높은 술은 작은 잔인 소배(小杯)를, 도수가 낮거나 양이 많은 술은 큰 잔인 대배(大杯)를 사용
- 향이 강한 술은 주둥이가 넓은 잔을, 향이 약하거나 미묘한 술은 향을 모으기 위해 주둥이가 오므라든 잔을 사용
○ 잔대는 술잔을 받치는 것으로 우리 전통주와 어우러져 다양한 모양을 뽐냄
□ 우리의 전통 술잔 중에서는 모양에 특별한 의미가 있어 마시는법까지 달라지는 독특한 술잔이 존재
○ 짐승의 뿔로 만든 각배(角杯)와 이 모양을 본떠 만든 흙으로 만든 각배가 다양한 모양으로 발달
○ 말 위에서 술을 마실 때 사용하던 마상배(馬上杯),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큰 잔에 술을 담아 돌려 마시는 대폿잔
○ 전통 혼례에 사용하는 표주박 모양의 합근배(표주박잔)와 조개껍데기로 앵무새 부리와 같이 만든 앵무잔(鸚鵡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