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메르 문명의 뒤를 이은 바빌로니아는 이집트로 맥주를 수출할 정도로 발달하였으며 관련 법령도 제정
○ 8개는 보리(Gerste), 다른 8개는 에머밀(Emmer wheat)로, 나머지 4개는 곡식 혼합물로 제조된 맥주 등 20가지가 넘었다고 함
- 인기가 좋아 약 1,000km 떨어진 이집트로도 수출되었다고 하며, 당시의 맥주는 걸쭉한 죽의 형태로 식사대용까지 겸하였음
* 당시 네부카드네자르(BC 605~562)왕은 바빌론에 있는 맥주의 종류가 자신의 머리카락 수만큼 많다고 자랑하였다고 함
○ 최초의 성문법으로 알려진 '함무라비 법전'에는 맥주의 제조, 판매, 품질관리와 관련한 4개 조항이 있었음
- 매일 맥주가 배급되었으며, 맥주를 사고 팔 때 대금은 보리로만 지불하게 하였으며, 품질을 속일 경우 엄벌에 처한다고 기록
맥주에 대한 최초의 법령, ‘함무라비 법전’
▷ 일반 노동자는 매일 2리터, 관리는 3리터, 성직자들과 고위 관리는 매일 5리터의 맥주를 배급하였다고 하며 외상술값은 가을에 곡식으로 정산
- 술집 여인이 대금으로 곡식대신 은으로 요구하거나 맥주의 분량을 속이면 물에 던져버리는 엄벌에 처했음
- 범죄자를 맥주 집에 숨기고 신고하지 않으면 주인을 사형에 처하고 수도원에 거주하지 않는 승려가 맥주 집을 내거나 주점에 출입하면 화형에 처함
- 맥주 60실라(sila, 약 0.5리터)를 외상으로 주면 곡식으로 50실라를 받도록 하였으며, 술에 물을 탄 술집 주인은 그 술을 모두 마시는 벌에 처하였음
○ 기원전 600∼700년부터는 맥아로부터 얻은 즙을 자연발효 시킨 후 용기에 넣어 땅속에 묻어 숙성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