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적인 모습의 위스키가 탄생한 것은 12세기경 아일랜드라는 것이 정설
○ 구전(口傳)에 의하면 로마의 수도사들에 의해 원시적인 증류기술이 5~6세기경 아일랜드에 전파되었다고 함
- 실제로 위스키(Whisky)의 어원은 생명의 물을 뜻하는 우스퀴보(Usquebaugh)가 변형되어 만들어진 말
* 스코틀랜드 위스키(Scotch Whisky)와 구분을 위해 아이리쉬 위스키(Irish Whiskey)라 따로 분류하고 영어철자도 달리 쓸 만큼 서로 자부심이 대단
○ 1170년 영국의 헨리 2세가 아일랜드를 정복하면서 증류 기술이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에 전해져 스카치위스키가 탄생
- 당시 양조업자들은 보리의 건조를 위해 땔감으로 주변에 흔한 이탄(泥炭)을 사용하였는데 이것이 특유의 훈연 향을 더해줌
- 이후 가혹한 주세법이 발효되면서 밀주 업자들이 세금을 피해 스페인 와인을 담았던 오크통에 밀주를 저장한 것이 숙성의 시초
* 처음에는 무색이었던 술이 아름다운 황금색을 띄고 독특한 향까지 나는 것을 알게 되어 오크통 저장과 숙성이라는 생산방법을 확립
□ 위스키를 사치품으로 분류하여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는 과정에서, 미국에서 국가를 상대로 한 최초의 반란 ‘위스키 폭동(1791)’이 발생
○ 독립 후 재정이 악화되자 위스키에 무거운 세금(1갤런당 25센트)를 부과함에 따라 위스키 양조자들이 폭동을 일으킴
○ 1707년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가 합병되면서 위스키에 부과되던 세금이 급격하게 증가(Wikipedia.com)
- 밤에 몰래 위스키를 증류하는 불법이 성행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밀주(蜜酒)를 이르는 ‘문샤인(moonshine)’이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