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노인의 식생활은 함께 거주하고 있는 부양가족에 따라 그 차이가 심하게 나타난다. 노인의 식생활은 일반적인 성인들의 식생활에 있어서 특별한 질병이 없는 노인에게도 부담이 되는 식사행태가 들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은 가족 식생활에 있어 중심이 되지 못하고, 부양하고 있는 가족구성원 중심이 되는 식단을 통해 식생활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인의 식생활은 점진적으로 노인의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식생활에 관련하여 노인식에 맞는 재료, 조리법, 메뉴관리가 필요하다.
노인식의 주된 요소는 노인들이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함의 상실의 기능을 완화시켜주고, 예방 할 수 있고 또한 현재의 건강함이 증진될 수 있는 부분이 중심이 되는 건강식이어야 하겠다.
이에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퇴화해가는 노인에게 있어서 성인이나, 유아, 청소년 등 어느 세대보다도 식생활의 건강식은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건강식의 일환으로 노인들이 그 동안 살아온 생활양식 중에서 자연스럽게 얻게된 한방약재의 조리활용은 노인들에게 거부감이 약하다 할 수 있다.
약선요리(藥膳料理)란 음식으로 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며 요리자체로도 훌륭한 미각을 느낄 수 있는 건강요리를 말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한방요리라 불린다. 한방요리의 활용은 건강지향적인 최근의 외식소비자 욕구의 증대로 인하여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한방약재가 중심이 아닌 메뉴의 부재료로서의 기능이 강화되기도 하고 좋은 맛을 내는 데에도 역활을 하는 한방약재는 한식메뉴에는 자주 등장하고 있다.
약선메뉴를 노인의 건강식으로 접목하고자 하는 것은 첫째, 한방약재가 노인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어, 약만의 기능이 아닌, 음식으로서 일상 식생활에 접근하는데 용이하다고 여겨지며, 둘째, 메뉴로서 식생활에 활용되었을 때 약선요리는 맛과, 향, 모양이 노인들의 오랜 식문화 행태에 가장 거부감이 없는 계층으로 인식되어 진다.
셋째, 또한 약재가 고가(高價)이거나, 약재를 구입하고자 하는 우리나라 한약재의 유통구조가 복잡하게 형성되어 있지 않아 식재료로의 활용이 용이하다. 그러하여 노인의 건강식을 위한 약선메뉴의 개발은 건강지향적인 식문화에 일조 할 수 있는 메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