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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3. 대사증후군을 관리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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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한의학에서 바라본 대사증후군과 관리법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신체와 질병은 부분적인 문제가 아닌 몸 전체가 유기적으 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질병이 발생하였을 때 단지 한 가지 기관이 아닌 몸 전체를 통하여 질병이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을 살피고자 하는 것이다.

1988년에 처음으로 대사증후군이라는 개념이 생겨났지만 한의학에서는 그 이전부터 질병의 발생이 하나가 아닌 여러 가지 질병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므로 몸 전체를 변화시키고 병을 다스려야 한다고 보았다.

기존 한의학에서는 대사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접목되고 협진치료가 시행되면서 대사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또한 이를 한의학적으로 증명하고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여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07년에는 ‘한국통합의학학회’가 ‘대사증후군의 통합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대사증후군의 한의학적 접근을 시도하였고, 대사증후군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권장안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현대사회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혈액검사를 통해 질병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본인이 완전하게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의학에서는 개개인이 가지는 특성과 환자의 증상에 대해 임상적인 문진과정을 통하여 우리 신체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반건강 상태로 진단한다.

이러한 반건강 상태를 ‘미병未病’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대사증후군을 미병이라고 진단한다. 미병을 하나의 명백한 질병으로 진단 내릴 수는 없지만 최적의 건강 상태도 아닌 것을 뜻한다. 따라서 혈압 상승, 복부비만,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질환이나 당뇨 등의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데 중점을 두어 미병을 치료하고자 노력하여 왔다.

대사증후군 한의학

이렇듯 질병이 나타나기 전, 즉 반건강의 상태를 미리 파악하여 조절해 주는 한의학적 대사증후군의 관리는 서양의학적인 관리와 더불어 유기적인 인간의 신체를 다스리는 가치 있는 치료라 할 수 있다. 미병은 아직 병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미병을 관리 하지 않을 경우, 특정 질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미병은 지속적인 피로, 소화불량, 통증, 불면증 등을 발생시켜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따라서 이를 관리하지 않을 경우, 이러한 증상들 때문에 생활상 불편이 생길 수 있으므로 미병은 반드시 관리되어야 한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 및 식생활, 심신중재, 한의학적 약물요법 및 비약물요법 등을 권장한다.

♣ 올바른 생활습관 및 식생활

운동, 수면, 식습관을 규칙적으로 하고 금주, 금연, 가공식품 및 과도한 음식 섭취를 절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현대사회에 만연한 스트레스에 대처해야 한다.

♣ 한의학적 비약물요법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침구, 지압, 자세 교정과 호흡법을 통하여 기氣 순환을 회복시킨다.

♣ 약물치료

대사증후군과 관련된 각 요인을 전통적인 한의학과 과학적 연구결과를 통하여 근거 중심의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담痰, 어혈瘀血과 같은 대사이상 물질에 대한 치료를 기본으로 하여 환자 개인의 체질적 특징을 고려하여 증상치료를 위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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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경희대학교 임상영양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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