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절한 운동은 심폐기능, 근골격계 기능, 내분비 기능의 향상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좋은 효과를 준다. 그러나 운동에 따른 건강증진 효과를 모든 사람이 인정하면서도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76.1%, 미국 성인의 약 60%가 운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단순히 운동을 권유하기보다는 건강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평가 하여 적절한 운동의 종류, 강도, 지속시간, 빈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장기적인 행동의학적 접근이 효과적이다. 가벼운 운동은 무방하지만, 대사증후군이나 다른 질환이 있을 경우, 전문인에게 운동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신체활동량의 증가는 에너지 소모량을 늘림으로써 체중감량을 유도하지만, 체중 감량 없이 규칙적인 운동 그 자체만으로도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초기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대사증후군의 모든 요소들이 개선되는 결과를 보인다.
♣ 운동의 효과
* 출처 :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지원단 2009
대사 증후군 환자에게 치료목적으로 저충격 유산소 운동관절에 체중부하가 적은 운동으로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등을 매일 하도록 권한다. 매일 60분 정도의 신체활동은 체중감소, 혈압 조절, 고지혈증 조절,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이 되어 제2형 당뇨 예방과 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운동 강도는 220에서 연령을 뺀 숫자의 70% 정도를 목표 심박수로 하여 매일 걷기를 하거나, 신체활동을 30~60분 정도 지속하면 유산소능 향상과 체중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제2형 당뇨 환자에서는 이보다 약한 강도로 보다 짧은 시간 동안 운동함으로써 심혈관계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심혈관계질환 사망률은 걷는 거리와 반비례하는 것으로 보고된 만큼 제2형 당뇨 환자의 경우, 조심스럽게 저강도의 근저항운동을 30분간 주당 3~4회 실시함으로써 근육의 증가, 인슐린 저항성 개선, 혈당조절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