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추대궁김치 레시피
1. 대궁이 오른 상추를 깨끗이 씻어주고, 대궁이 너무 단단하면 껍질을 약간만 벗겨 방망이로 살살 두드려준다.
2. 밀가루와 찹쌀을 묽게 풀을 쑤어 식힌다.
3. 청·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고 굵게 채 썬다.
4. 식힌 풀에 고춧가루, 생강즙을 넣고 약간 짜다 싶을 정도로 소금간을 한다.
5. 4의 양념에 상추와 청·홍고추를 넣고 살살 버무려 저장용기에 담아 돌로 눌러 놓는다.
♣ 조리 팁 & 참고
봄부터 신선한 잎을 넉넉히 나눠주던 상추의 줄기가 굵어지면 민간에서는 상추의 생명이 다했다고 여겨 대궁을 뽑아버리고 다른 채소를 길렀다. 하지만 알뜰한 스님들이 이를 그냥 보아 넘길 리 없다. 대궁이 너무 단단하면 두드려 부드럽게 하고 전을 부치고 김치를 담아 알뜰하게 먹어온 것을 요즘 민간에서 조금씩 배워 따라하고 있다.
* Cooked by 대한불교조계종
상추는 다른 엽채류에 비해 철분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체내 혈액 용량을 증가시키고 피를 맑게하는 청혈 작용을 하며 저혈압을 예방한다. 상추의 잎줄기를 꺾어보면 우윳빛의 액즙이 나오는데 이 액즙의 락투카리움(Lactucarium)성분은 심신을 안정시켜 스트레스와 통증, 불면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상추를 많이 먹으면 졸린다는 것도 이 성분의 신경 안정작용에서 기인한 것이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머리가 맑아지고 두통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상추는 섬유질이 풍부하여 장내 환경 개선과 변비 해소에 효과가 있다. 또한 상추의 풍부한 수분과 다량 함유된 비타민 A와 C는 피부를 윤기 있고 탄력 있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