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8년 도선道誌국사가 창건한 직지사의 말사이다. 조선 중기 의룡율사義龍律師가 중창하였고. 1647년 화재로 소실되자 벽암著巖이 허정虛靜을 보내 중건하였으며, 1782년 4월 다시 불타자 환우映愚대사가 중건하였다.
그 뒤 대운스님이 소실된 절을 1912년 봄에 다시 당우를 건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승가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청암사는 불영산 심산深山에 자리하여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다.
조선조 인현황후가 청암사 극락전에서 정성으로 기도를 올려 꿈을 이룬 인연으로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가져온 연유로 사찰 일부에 왕가의 보시가 유물로 전해지고 있다.
오늘날 청암사는 비구니승 교육을 위해 승가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후 2007년 청암사율학승가 대학원을 설립하여 명실상부한 비구니 승가의 교육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 한기문 경북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