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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1. 배가 걸어온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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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우리가 만든 배 품종

과거의 배는 고급 선물용, 제수용, 대가족 소비에 적합하도록 과실이 크고, 모양이 예쁜 것을 중심으로 육성되었다. 그러나, 핵가족과 싱글족 급증, 즉석 식품 소비 증가, 국제 교류 활성화 등 생활 소비패턴이 급격하게 변함에 따라 소비자는 보다 쉽고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농산물을 요구하고 있다.

과실 크기도 과거에는 1kg 이상의 큰 과실을 선호하던 패턴에서 500g 이하의 중소과를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배연구소에서는 이른 추석에 맛볼 수 있는 ‘신화’, ‘창조’, 싱그러운 과피색과 아삭한 육질을 가진 ‘그린시스’, ‘슈퍼골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조이스킨’, 조각과실용 ‘설원’ 등을 육성되었다. 또한, ‘소담’, ‘솔미’, ‘소원’ 등과 같이 소가족이 선호할만한 중소과를 육성하여 보급 중이다.

다양한 색깔의 우리배
<다양한 색깔의 우리배, 맛도 멋도 짱!!>

♣ 한여름을 식혀주는 한아름

‘한아름’은 1988년에 ‘신고’에 ‘추황배’를 교배하여 2001년 최종 선발하고, 2006년 품종보호권을 설정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2006년에는 품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 2회 대한민국우수품종대상’에서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한바 있다. ‘한아름’은 나주에서 8월 중순에 수확되는 조생종으로 평균과중은 480g, 당도는 13.0°Bx로 높고 신맛이 없으며, 과즙이 풍부하여 여름철 갈증해소에 좋다.

한여름을 식혀주는 배 한아름

특히 피서지에서 땀을 흘린 후의 수분부족을 해결하고, 동시에 에너지 공급원으로도 효과가 좋아 등산객들이 즐겨 애용하는 오이를 대신할 수 있는 과실로 ‘한아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10년 순창 강천산 정상에 오른 등산객을 대상으로 ‘한아름’ 배의 갈증 해소 효과를 시식·설문조사한 결과, 참여자의 90%가 갈증 해소에 효과적 이라고 응답했다. 이처럼 풍부하고 달콤한 과즙을 가진 ‘한아름’은 중소과인 여름배로 새로운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 껍질째 먹는 조이스킨

아삭한 육질과 풍부한 과즙, 높은 당도, 한입에 껍질까지 베어 먹어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고품질 배 ‘조이스킨’은 1995년 ‘황금배’와 ‘조생적’을 교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에서 2011년 최종 선발하였다. 9월 상순(나주 기준)에 수확되는 선황색의 과실은 320g의 중소과종이며, 당도는 15.2°Bx로 진한 단맛을 자랑한다.

껍질째 먹는 배 조이스킨

‘조이스킨’은 다른 품종에 비해 당도도 월등히 높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먹기 편리하기 때문에 맛과 기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추후 귀여운 크기의 꼬마배 과실 생산방법이 정착되면 단체급식용 디저트 또는 소매에 쓱쓱 닦아 한입에 베어 먹는 간편 과실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조각과실용 배 설원

껍질을 깎아 두어도 오랫동안 색깔이 변하지 않고, 과육이 비교적 단단하여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개발된 ‘설원’은 1994년 ‘수황배’에 ‘만풍배’를 교배하여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에서 2010년 최종 선발하였다. 9월 상순(나주 기준)에 수확되며 과중은 500g 내외, 당도는 12.5°Bx, 조각낸 배를 그대로 담아 두어도 절단면의 색깔 변화가 거의 없고 과육이 단단하여 조각과실로 가공하였을 때 좋은 특성을 보인다.

조각과실용 배 설원

정신없이 바쁜 현대인들과 혼자 사는 1인 가구 증가 추세는 다양한 과일을 조금씩 담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선편이와 즉석조리 상품을 요구하고 있다. 아삭하고 풍부한 과즙을 간직한 맛좋은 설원으로 조각 과실 상품을 개발한다면 새로운 소비 활성화 시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높은 산에 올라 시원한 배 조각과실로 갈증을 달래며 에너지도 충전할 수 있는 건강한 우리 배를 언제든지 간편하게 즐겨보자.

♣ 뛰어난 식미로 누구나 좋아하는 슈퍼골드

‘슈퍼골드’는 저장력이 우수하고, 당도와 산도가 적절히 조화된 중대과형 수출용 품종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에서 2008년 육성하였다. 기존 품종들 중 소비자 대상 시식평가에서는 ‘추황배’와 ‘만풍배’가 가장 선호도가 높았는데 이 두 품종간의 교배를 통해 얻은 후대가 바로 ‘슈퍼골드’다. ‘만풍배’의 달콤함과 ‘추황배’의 새콤함을 동시에 이어받은 차세대 품종으로서 명맥을 이어갈 전망이다. 평균 숙기가 9월 11일(나주 기준)로 ‘황금배’보다 5일 이상 빠른 중생종이다.

뛰어난 식미로 누구나 좋아하는 배 슈퍼골드

과형은 편원, 과피색은 녹황색이며 과중은 570g내외이고, 당도는 13.6°Bx 내외로 높고, 신맛이 적당하여 맛이 깔끔하다. 재배관리가 용이하여 다른 품종의 결실을 도와주는 등 생산자에게 여러 가지로 유익한 품종이다. 육질이 부드럽고 아삭아삭하여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슈퍼골드는 2012년 통상실시 되어 일부 선도농가에서 생산하여 시장에 출하되고 있으며, 소비자 선호가 많아 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

♣ 이른 추석에 성숙되는 신화

현재 우리나라 주 재배 품종인 ‘신고’는 9월 하순~10월 상순이 적숙기이기 때문에 추석이 9월 중순 이전인 해에는 미숙과가 유통되어 배 소비량을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에서는 9월 중순~하순에 생산할 수 있는 ‘신화’(‘신고’ב화산’)를 2009년 육성하였다. 평균 숙기가 9월 15일(나주 기준)로 ‘신고’보다 15일 이상 빠른 품종이다. 황갈색 과피를 가진 편원형 과실을 수확할 수 있으며, 평균과중 630g의 중대과로서 당도 또한 13.0°Bx 내외로 높다.

이른 추석에 성숙되는 신화배

또한 과즙이 풍부하고 신맛과 석세포가 적어 식감이 부드럽다. 과실의 저장성도 양호하여 상온에서 30∼4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9월 중하순에 다양한 맛있는 배들이 생산되기 때문에 다양한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구입 후 바로 소비하는 것이 좋다.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 전용실시 되어 묘목이 보급 중에 있으며 2015년 배신품종 보급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안성지역에 16.7ha가 보급되었다. ‘신화’는 ‘신고’의 숙기를 15일 이상 앞당긴다는 점에서 이른 추석 시장 공략이 가능하고 품질 또한 뛰어나 생산자와 소비자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차세대 품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 소비자 선호도 1위 만풍배

‘만풍배’는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과즙, 당도와 산도가 적절히조화된 대과형 고품질 품종으로 사랑받고있다. 1982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에서 ‘풍수’에 ‘만삼길’을 교배하여 1997년 최종 선발 명명된이래 꾸준히 입소문을타고 있는 품종이다. 9월 하순(나주 기준)에 수확되는 녹갈색의 편원형 과실로크기는 770g 내외이고, 당도는 13.3°Bx로 높은 단맛을 자랑하며, 뛰어난 식미를 보여준다. 특히 배검은별무늬병에 비교적 강해 친환경 재배에 유리하다.

소비자 선호도 1위 배 만풍

뛰어난 맛 때문에 한번이라도 맛을 본 소비자들은 스스로가 ‘만풍배’ 예찬론자가 된다. 그리고 깎아놓은 후 일정 시간이 경과해도 쉽게 변색되지 않아 신선편이 조각과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드럽고 달콤한 식혜느낌의 생 주스는 색깔이 변하지 않아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바삭하면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동결건조 과실은 비용이 다소 비싸더라도 구매하겠다는 소비자가 많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97년 품종이 선발된 이후 보급되기 시작, 현재는 전체 배 재배 면적의 약 1.0%수준인 약 100ha정도가 재배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 검은별무늬병에 강하여 안전하게 생산되는 그린시스

최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증대되고, 이상기상 때문에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병해충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병해충에 강하여방제비용 및 노력이적게 들고, 안정적인생산이 가능한 품종에대한 요구가 높아지고있다. 이에 국내 육성품종인 ‘황금배’와 서양배인 ‘바틀렛’을 교잡하여 ‘그린시스’를 육성하였다. ‘그린시스’는 아삭하면서 과즙이 풍부한 동양배의 특성과 검은별무늬병에 저항성이 강한 서양배의 장점이 잘 조화된 국내최초 종간교잡 품종으로 친환경 재배에 유망한 품종이다.

검은별무늬병에 강하여 안전하게 생산되는 배 그린시스

‘그린시스’는 배의 주요 병해인 검은별무늬병에 내병성인 품종으로 작물보호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적이며 안전한 배를 원하는 소비자 지향적인 품종이다. 초록빛 과피색과 풍부한 과즙, 부드러운 육질은 배 신품종 소비자들을 감탄하게 했다. 나주에서 9월 20일~25일에 수확하며, 과실크기는 470g 정도, 당도는 12.3°Bx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보인다. 가정의 식탁 위에서도 50일 이상 보관이 가능하고, 저온 저장력이 뛰어나다. 최근에 예산, 울산, 익산, 정읍 등에서 전문 생산단지를 구성하고 있어 우리 식탁에서 그린시스를 만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 가을의 참맛 추황배

새콤달콤함으로 깔끔하고 개운한 가을의 참맛을 느끼게 하는 ‘추황배’는 ‘금촌추’에 ‘이십세기’를 교배하여 1985년육성한 품종으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장수 품종이다. 10월 20일이 성숙기(나주)이며450g의 중소과로 당도14.1°Bx, 산도 0.2%로신맛과 단맛이 잘 조화되어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품종 중 하나이다. ‘추황배’의 재배면적은 394ha로 우리나라 4대 재배품종으로 꼽히며, 최근 나주 지역에서는 추황배 작목반을 결성, 각 농가에서 생산되는 ‘추황배’를 공동선별하여 전량을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유통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09년 82.5톤 수준이었던 ‘추황배’ 유통량이 2014년 480톤으로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가을의 참맛 추황배

또한, 2013년에는 대만수출(21.8톤)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43.5톤까지 물량이증가하는 등 수출 상대국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하여 재배를 희망하고 있는 농가도 증가 추세에 있다.수확한 배를 냉장고 등 저온에 보관하면 과피 주변의 세포가 추위에 반응하여 검게 변하는 과피흑변 현상이 발생하지만 과육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오히려 맛이 더 좋은 정상과실이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

♣ 오래도록 변함없는 맛 좋은 만황

작은 크기와 많은 석세포로 식감을 떨어뜨리는 ‘추황배’의 단점을 개선한 장기저장용 품종육성을 목적으로 1986년 ‘만삼길’에 ‘추황배’를 교배하여 2006년최종 선발하였다. 장기저장후에도 처음 수확한 과실처럼 맛이 좋은 ‘추황배’는 과실의 크기가 작고 석세포함량이 많아 선호도가 낮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점들을 개선하여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장기저장용 배 품종에 대한 요구와 중대과종으로 장기저장이 가능한 품종육성을 추진한 결과 ‘추황배’와 같이 우수한 식미를 가지면서 과실이 크고, 장기 저장이가능한 ‘만황’을 육성하게 되었다.

오래도록 변함없는 맛 좋은 만황배

‘만황’은 육질이 부드럽고 석세포가 적어 ‘추황배’와 차별화된 맛을 보여주지만 수확 직후에는 산미가 매우 강한 특징이 있다. 장기저장을 통해 과실이 숙성되면 이듬해 4월의 배꽃과 함께 새콤함과 청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선호도가 높아지는 품종이다. 봄철 다양한 봄꽃 축제가 열리는 곳에서, 농가 단위의 배꽃 축제를 진행하는 곳에서 만황은 배꽃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는 귀한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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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전남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송원대학교 •제주농협 •(사)제주감귤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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