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 및 분량
오미자 ½컵(45g), 물 6컵(1200mL), 설탕 1컵(170g), 소금 ¼작은술, 배 ¼개(80g), 잣 1작은술
♣ 준비하기
1. 오미자는 씻어서 물 4컵(800mL)을 봇고 하루를 두어 우려낸 후 면보에 걸러 오미자원액을 만든다.
♣ 만들기
2. 오미자 원액에 물 2컵(400mL)을 다서 희석하고 설탕을 넣어 휘젓는다.
3. 배는 얇게 저며 꽃 모양으로 찍기나 2~3cm 길이로 가늘게 채 썬다.
4. 화채 그릇에 배를 담고 오미잣국을 붓고 잣을 띄운다.
♣ 조리 팁 & 참고
• 배가 없을 때에는 참외 등 과육이 하얀 과일을 사용해도 좋다.
• 오미자는 이름 그대로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다섯 가지 맛을 내는 열매로 알려져 있다. 물에 담가 두면 붉은색을 내는데, 찬물에 담가 우린 다음 면보에 걸러 그 물을 쓴다.
끓이거나 더운물에 우리면 쓴맛과 떫은맛이 많이 나므로 찬물에 우린다. 화채의 기본 음료를 만들 때 사용하며, 떡에서는 각종 편에 색을 낼 때, 한과에서는 오미자편이나 오미자다식의 주재료가 된다.
♣ 궁중의 음청류
과일율 이용한 화채와 수정과는 연회의 중요한 찬품이었다. 궁중 잔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음청류는 배, 석류, 유자, 두충 등의 과실을 주재료로 한 화채와 오미자 국물에 녹말 국수를 띄운 수면(水麵), 청면(淸麵) 그리고 떡이나 보리쌀을 건지로 넣은 수단 동이 있다.
화채 국물로는 주재료로 쓰인 과일의 즙도 사용되었지만 꿀물이나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오미자를 찬물에 우려 걸러낸 물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화채 못지않게 자주 사용된 수정과는 보통 생강과 계피를 달인 물에 설탕이나 꿀을 타고 곳감을 넣어 만드는 음료로 알고 있지만, 궁중에서는 배숙, 유자화채, 오미자화채 등도 수정과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