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프쿡 로고
    • 검색검색창 도움말
  •   
  • 대장금 궁중음식

  • SNS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Chapter 5. 궁중연회 상차림
  • 이동

h2mark 연회 의궤는 궁중 음식의 보고

♣ 행사에 쓰인 음식과 식재료 기록

행사에 쓰인 음식과 식재료 기록 의궤(儀軌)
▲ 각 의궤 찬품(饌品)부문에는 음식을 준비하는 행사명과 장소, 각 잔치마다 차린 음식의 가짓수와 높이, 상과 그릇의 종류가 기술되어 있으며, 각 음식 이름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음식에 쓰인 식품 재료의 종류와 분량이 적혀 있다.

의궤(儀軌)란 나라에 큰일이 생기거나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후세에 참고로 삼도록 그 일의 논의과정, 준비과정, 의식절차, 진행, 행사가 끝난 후 유공자의 포상에 대한 것 등을 기록한 문서이다.

행사를 준비하는 임시 관청인 도감에서는 행사 일체의 과정을 날짜순으로 기록 한 등록(謄錄)이라는 문건을 만드는데, 이 등록에 추가로 자료를 보완하여 최종적으로 정리, 기록한 것이 의궤이다. 행사가 끝난 후 의궤는 어람용, 보관용, 수고한 자들을 위한 포상용으로 여러 권을 제작하였다.

각 의궤에는 의식과 관련된 참가자들의 행렬 모습을 그린 반차도(班次圖)를 포함하여 행사 장소와 행사 모습을 그려 넣은 도식(圖式), 행사에 쓰인 음식과 식재료를 적은 글인 찬품(饌品), 기물을 배치하는 일을 적은 배설(排設) 등의 항목이 포함되어 있어 궁중 연향의 구체적인 모습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찬품(饌品)부문에는 행사에 사용된 음식들에 대한 자료가 기록되어 있는데, 신분에 따른 상차림명과 의례 순서에 따라 을리는 음식이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의궤는 조선 건국 직후 부터 편찬하기 시작하여 일제강점기까지 계속 되었으나 조선 전기의 의궤는 임진왜란(1592~1598)을 겪으면서 화재로 인하여 소실 되거나 왜병에 의한 약탈로 모두 유실되어 현재 남아 있지 않다. 현존하는 의궤는 모두 그 이후 제작된 것들이다.

행사에 쓰인 음식과 식재료 기록 의궤(儀軌)
▲ 궁중 잔치에 음식을 내기 전 올리는 찬품단자(饌品單子)는 신분에 따라 종이의 색이 다르다.

♣ 음식발기에 연회 메뉴 적어

음식발기는 진찬, 진연 혹은 각종 제사 그리고 생신, 길례, 진지 등에 차려지는 음식물의 목록 및 참석자의 직책과 그들에게 내린 음식상의 종류 등을 적은 문건이다.

찬안(饌案), 찬품단자(饌品單子), 음식발기 등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궁중연희에 관한 것은 진어(進御) 및 사찬(賜饌)발기, 제례 혹은 상례에 관한 것은 진향(進享)발기이다.

이 외에도 다례(茶禮)발기, 왕이 신하나 백성에게 하사하는 물픔 목록을 작성한 반사(頒賜) 물목발기, 탄일이나 생신, 양로연에 왕족뿐 아니라 내외빈, 척신손님께 베푼 음식 내용을 기록한 발기뿐 아니라 천연두와 같은 특이한 병후 회복을 위한 음식발기나 약방에서 올린 발기 등 남아 있는 종류만도 500여 종에 이른다.

음식발기는 간혹 민간에서도 발견되는데, 이는 궁밖에 사는 왕족이나 출가한 공주에게 경사가 있을 때에 하사품을 적어둔 것이다.

다례(茶禮)발기 궁중음식 종류

♣ ‘천만세 동궁마마 관례시 사찬상 발기’에 나타난 화양적과 전복초

천만세 동궁마마 관례시 사찬상 발기’는 1882년 1월에 당시 왕세자였던 순종(純宗, 1907~1910)의 관례가 거행됐을 때 신하들에게 하사한 음식을 기록한 발기이다.

하사된 음식은 각색편, 전복초와 화양적, 생선전유어, 양진유어, 편육, 수단, 칭포(묵), 각섁실과, 각색정과, 생리(배)수정과, 초장, 개자, 청(꿀)이다.

화양적과 전복초 ‘천만세 동궁마마 관례시 사찬상 발기’
▲ ‘천만세 동궁마마 관례시 사찬상 발기’에는 화양적과 전복초가 한그릇에 담긴 것을 블수 있다.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전통한식과
  • 자료출처 바로가기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