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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2. 초조반 궁중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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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음식을 만드는 ‘소주방’ 궁녀들

영조정순왕후 가례도감의궤 반차도
▲ 『영조정순왕후 가례도감의궤(英祖貞純王后嘉禮都監儀軌)』(1759) ‘반차도’에 나타난 내인과 상궁.

♣ 궁녀 이야기

궁녀는 궁중여관(宮中女官)의 줄임말로 정5품의 상궁에서 4~5세의 아기 나인을 통틀어 일컫는다. 궁녀는 지밀, 침방, 수방, 세수간, 생과방, 소주방, 세답방에 각각 소속되어 업무를 맡았다. 궁녀의 위계는 크게 상궁(尙宮)과 내인(內人), 즉 나인으로 나눌 수 있다.

궁녀들은 매우 어린 나이에 입궁하는데, 일반적으로 지밀은 4~5세, 침방.수방은 7~8세에 입궁하였다. 지밀이란 침전을 말하며, 지밀을 담당하는 궁녀가 가장 어린 나이에 입궁하는 것은 왕과 왕비 가까이에서 시중을 들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왕실 문화를 체득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었다.

궁녀 이야기
▲ 드라마 <대장금>에는 생각시들이 손끝의 감각을 익히기 위해 잣솔 끼우기 연습을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잣솔은 잣을 솔잎에 하나씩 끼워 놓은 것으로 5개씩 모아 붉은실로 묶은 후 육포와 함께 안주로 많이 내놓았다. 잣 열매의 뾰족한 부분에는 갈색의 고깔이 남아 있는데, 공중에서는 생각시들 에게 이것을 따고 잣솔 끼우는 연습을 시켜 손의 감각을 기르게 하였다.

침방과 수방의 궁녀들이 비교적 일찍 입궁하는 것 역시 어릴 때부터 도제식 교육을 통해 숙련된 가술을 갖추어야 했기 때문이다.

음식을 만드는 소주방(燒廚房)이나 빨래를 담당한 세답방(洗踏房), 음료와 과자를 만드는 생과방(生果房), 세숫물과 목욕물을 준비하고 내전의 칭소를 담당한 세수간(洗手間) 등에서 일하는 궁녀들은 보통 이보다 늦은 나이 에도 입궁할 수 있었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입궁한 궁녀들은 생각시라고 불리는데, 처음에는 독신으로 지내는 궁녀들에게 자식처럼 귀여움을 받고 지내다가 7~8세 무렵이 되면 궁인으로의 기본 소양을 쌓는 교육을 받게 되며. 입궁 후 15년이 지나면 계례를 치르고 정시 내인이 된다.

정식내인이 된 후 15년이 되는 35세~45세 무렵에야 비로소 상궁 첩지를 받는다. 궁녀들의 계례는 성년식 내지는 혼인식도 겸하는 의미였다.

임금만을 모시고 평생을 수절하며 사는 인생이기에 원삼.대삼작노리개와 어여머리로 성장하고 윗분께 인사를 드려며, 음식도 본가에서 준비해 와 잔치를 하였다. 계례를 올리고 정식 내인이 되면 방이 주어지는데, 보통 두세 명의 궁녀가 같은 방을 숙소로 사용하며 상궁이 될 때까지 함께 생활하였다.

탕제와 함께 올린 생강란
▲ 탕제와 함께 올린 생강란. 왕이나 왕비, 대비 등께 올리는 탕제는 제조와 어의가 감독하여 지정 의관이 약첩을 만든다. 탕제를 올릴 때는 제조가 기미한 후 약그릇에 담아 작은 종이에 탕제명을 써서 뚜껑에 불이고 소반에 올린다. 소반 위에는 대추초나 생강란 등 과자를 몇 개 놓고 모시 수건으로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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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전통한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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