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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장금 궁중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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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2. 초조반 궁중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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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타락죽

고사리손으로 잣에 솔잎올 끼우는 아기 나인부터, 궁궐의 맛을 지키는 장고를 묵묵히 보살피고 수라를 올리는 상궁에 이르기까지, 궁중 음식은 수많은 이들의 손길을 거친다.

♣ 퇴선간에 들어간 어린 궁녀가 쏟은 임금의 밤참, 타락죽

장금은 동료 생각시들이 고아라고 천대하여 한방에서 쫓아내자, 말리며 따라붙는 친구 연생과 기세 좋게 궁궐 안을 돌아다닌다. 그러던 와중에 둘은 퇴선간에 들게 되고 그곳에서 실수로 임금의 밤참으로 만들어 놓은 타락죽을 쏟아 버린다.

그릇에 담겨 있던 하얀 죽은 타락죽. ‘타락’은 우유를 말하는 것으로 특권 계급과 궁중에서만 먹을 수 있던 보양제였다. 그날따라 몸이 좋지 않던 임금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귀한 음식을 쏟고 만 두 생각시 장금과 연생은 광에 갇히고 궁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 타락죽으로 보는 궁중의 일상식 | 초조반

궁중음식 초조반 상차림

궁중의 조반 시간은 열 시경이었으니 새벽부터 일어나 허전한 속을 달래기 위해 사이에 음식을 먹었다. 이를 이른 아침에 내는 식사라 하여 초조반이나 자릿조반이라 불렀으며, 보양이 되는 죽이나 응이(곡물을 갈아 앙금을 가라 앉힌 뒤, 그것을 말려 얻은 가루로 죽처럼 쑤는 음식), 보약을 올렸다.

통상 흰죽, 잣죽, 깨죽, 우유죽, 흑임자죽, 행안죽이나 대추미음, 삼합미음, 차조미음을 올렸다. 상차림이 번거롭지 않아야 하니 찬도 간단하였다. 죽찬은 맑은 조치, 마른찬, 국물김치 정도였다. 맑은 조치는 새우젓으로 간을 맞추기에 젓국조치라고도 불렸다.

이 외에도 굴조치, 무조치, 명란조치, 호박조치 등도 자주 상에 올랐다. 마른 찬으로는 북어포를 보풀려서 무친 북어무침, 북어 보푸라기에 꿀 반죽을 하여 다식판에 박은 포다식과 자반미역볶음, 다시마를 묶어 튀긴 매듭자반 등이 있다.

■ 타락죽 레시피
타락죽 궁중음식 레시피

♣ 재료 및 분량

쌀 1컵(160g), 물 4컵(800ml), 우유 4컵(800ml), 소금.설탕 기호에 맞게

타락죽 궁중음식 레시피 식재료

♣ 준비하기

1. 쌀을 두 번 씻어, 30분 정도 물에 담가 불린 뒤 물기를 뺀다. 믹서에 불린 쌀과 물 2컵을 넣고 갈아 고운체에 거른다.

2. 우유는 따뜻하게 중탕해 둔다.

♣ 만들기

3. 냄비에 갈아 놓은 쌀물과 남은 물 2컵을 더한 다음 중간 불에 나무 주걱으로 저어 가며 죽이 엉길 때까지 끓인다.

4. 죽이 엉기기 시작하면 중탕한 우유를 조금씩 부어 가며 엉긴 것이 풀어지도록 젓는다.

5. 뜨거울 때 그릇에 담고, 소금과 설탕을 따로 곁들여 먹기 직전에 식성대로 간을 맞춘다.

♣ 조리 팁 & 참고

* 나박김치는 무, 배추를 한입 크기로 네모지고 납작하게 썰어 소금에 절인 후 물기를 빼고 채썬 파, 마늘, 생강을 넣고 버무려 고춧가루로 풀어서 거른 심심한 소금물을 부어 익힌다.

■ 완성된 요리
궁중요리 타락죽 레시피 완성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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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전통한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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