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영농조합의 ‘유자향주’는 전국 유자 생산량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흥군의 대표 특산주. 낙지, 굴, 매생이 등 고흥 대표음식인 9미 중 8미에 속한다. 유자청을 3년간 발효시켜 감초와 당귀 등 5종의 한약재를 넣고 20여 일간 숙성해 달콤한 맛이 특징. 젊은 여성층 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회나 파전 등 대중적인 안주와 잘 어울린다.
경남 남해 다랭이팜 영농조합의 유자막걸리는 전통 항아리에서 막걸리를 발효시키는 공정을 거쳐 일일 400병 한정 생산되고 있다. 유기농 7분도 현미로 빚은 생 막걸리에 유기농 유자 원액을 넣어 만들었다. ‘다랭이팜 유자막걸리’는 감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달지 않고 유자의 싱그러운 향이 풍부하며 담백하면서 향긋한 맛이 특징이다.
‘고유’는 녹동양조장이 새롭게 출시한 유자주. 과즙량이 풍부한 고흥유자를 발효 중 한 번, 숙성 중 또 한 번 넣어 유자 특유의 상큼함이 특징이다. 합성착향료를 일절 넣지 않아 텁텁하지 않다. 차갑게 마시면 풍미가 더욱 진해지며, 취향에 맞게 칵테일로 즐기기에도 좋다.
유자로 만든 리큐르도 있다. 제천한약영농조합법인의 한비 유자술은 국내산 쌀과 오가피를 주재료로 빚는다. 전통기법으로 쌀을 발효시킨 후 증류한 곡주를 유자와 함께 숙성했다. 한비 유자술은 국내산 약재에서 우러나온 깊은 맛과 유자의 향긋함이 잘 어우러져 그윽한 맛이 특징이며 부담없이 가볍게 즐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