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증산역 근처에 위치한 더한주류는 선대로부터 내려오는 제조방법으로 황매실과 매실청, 천연 꿀을 가미한 매실주를 빚는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서울의 밤, 매실원주, 원매, 천매 등이 있다. 특히 ‘서울의 밤’은 2030 세대들에게 인기 제품. 황매실을 원료로 한 증류주에 주니퍼베리(노간주나무열매)를 넣어 진의 느낌을 살렸다. 감미롭고 부드러운 향으로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
핫플레이스라 하기엔 어려운 강북구 수유동 조용한 주택가를 북적이게 만든 양조장이 있다. 바로 DØK브루어리. 미출시 제품 시음회, 포트럭 파티 등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전예약 후 방문도 가능하며 운이 좋으면 연구개발 중인 술도 맛볼 수 있다.
한국의 정취가 가득한 북촌에 위치한 삼해소주가. 이곳에서는 삼해주의 명맥을 잇고 있는 김택상 명인의 강의와 함께 시음, 소줏고리 증류 체험 및 이화주 빚기가 가능하며 2개월간의 정규 아카데미도 진행 중이다. 매주 목요일에는 포트럭 파티 형식의 ‘불목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성수동에 위치한 한강주조는 서울 쌀(경복궁쌀)을 이용해 진짜 서울 막걸리를 빚는 양조장이다. ‘나루 생 막걸리'는 일체의 감미료 없이 서울쌀, 물, 누룩으로만으로 빚어내 쌀이 주는 고소하고 달큰한 풍미가 짙다.
공덕역 부근 노포 역전회관. 3대째 내려오는 역전회관 내부에는 놀랍게도 양조장이 있다. 술 빚는 모습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역전양조장의 시그니처 메뉴 ‘역전주’는 쌀, 물, 누룩만을 사용해 빚어낸 이양주 막걸리다.
느린마을양조장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을 콘셉트로 프리미엄 수제 막걸리와 다채로운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양조 펍. 쌀, 물, 누룩 이외 첨가물이 일절 들어가지 않은 신선한 막걸리를 직접 생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느린마을막걸리’, ‘심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우리술을 모던한 분위기에서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