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당뇨, 항암작용의 효과를 두루 갖춘 약재
□ 과거 민간에서 배뇨와 관련한 증상에 주로 이용되던 것이 현대에 이르러 항당뇨, 항산화, 콜레스테롤 감소 등에 활용되기 시작
○ 예로부터 간, 신장을 보호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성기능을 높이고 오장을 편하게 한다고 알려진 약재
- 민간에서는 노인의 요실금 증상이나 어린이가 잠자리에 오줌을 누는 야뇨증을 방지하는데 주로 이용
○ 현대과학에서 밝혀진 약리작용으로는 항당뇨 및 항산화 작용, 콜레스테롤 감소, 피부암인 흑색종의 억제 등(‘08, Yokozawa)
- 면역력에 관여하는 T세포를 증가시켜 암세포를 없애는 기능을 촉진시키는 항암작용도 관찰(‘02, 이원범 등)
- 또한 주성분은 코르닌(cornin)이라는 사포닌의 일종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의 과잉분비를 차단하여 스트레스 억제에 효능
봄의 전령사, 산수유는 생강나무와 어떻게 다를까?!
▷ 진달래, 개나리, 벚꽃보다 먼저 피어나는 산수유의 꽃은 생강나무의 노란색 꽃과 형태가 비슷하여 구분이 쉽지 않음
- 생강나무는 꽃봉오리가 줄기에 바싹 붙어 있고, 산수유는 줄기에서 가지가 나와서 그 끝에 꽃봉오리가 달려있는 것으로 구별
- 상대적으로 산수유의 열매는 타원형의 빨간색을 띠며 생강나무의 열매는 둥글면서 까만색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
구례의 봄을 물들인 지역의 대표 상품
□ 나무 전체가 노란색 꽃으로 뒤덮이는 장관으로 구례군의 지리산 자락을 물들이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힐링 상품도 선사
○ 최초로 전래된 곳으로 알려진 구례는 국내 생산량의 60%(‘12년)를 담당하며, 타 지역산에 비해 높은 가격을 유지
- 일조시간이 길어 고운 빛깔의 산수유 생산이 가능하고, 품질을 결정하는 9월 이후의 강우량이 적어 유리
* 1,000년 전 중국 산둥성(山東省)에 사는 한 처녀가 구례군 산동면으로 시집올 때 처음으로 가져다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짐
전남 구례군 산동면 처녀들은 왜 인기가 있을까?!
▷ 옛날 산동면 처녀들은 입에 산수유 열매를 넣고 앞니로 씨와 과육을 분리하였는데, 산동처녀와 입 맞추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보다 이롭다고 알려짐
- 이러한 연유로 산동의 처녀들을 남원, 순천 등지에서 며느리로 들이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짐
- 구례의 젊은이들은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산수유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도 존재
○ 산수유를 테마로 하는 ‘구례지리산 산수유마을’이 조성되어있고, 축제, 클러스터 사업이 진행 중
- ‘99년부터 3월에는 ’구례 산수유꽃 축제‘가 열려, 노란색 꽃의 향연과 함께 지리산의 풍물, 농악이 어우러지는 장관이 연출
- ’03년 11월 산수유꽃을 이용한 산수유주의 개발을 시작으로 차, 비타민, 환, 자양강장제 등이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