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만큼이나 다양한 기능성, 오미자(五味子)
□ 빨간색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에 반하다 보면 자연스레 인체의 장부에 도움이 되는 효능에도 반하게 되는 열매
○ 느껴지는 맛이 과실의 부위(과육, 종실)에 따라 달라, 달고 신맛은 주로 과육부분, 쓴맛과 매운맛은 주로 종실에 함유
- 음양오행철학에서 오미(五味)의 신맛은 간장, 쓴맛은 심장, 단맛은 비장, 매운맛은 폐, 짠맛은 신장의 기운을 보한다고 기록
○ 조선시대의 ‘향약집성방’ 등에 따르면, 기침병과 천식에 좋고, 갈증을 풀어주고 간장을 보호하며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등에 이용
* 중국 당나라의 ‘천금방’에는 남자가 기력이 쇠진하여 발기부전이 있을 때 오미자를 갈아 술에 타서 백일동안 마시면 백전백승이라고 기록
○ 현대에 와서 오미자가 간보호, 혈압강하, 항산화작용, 항균, 항노화, 주름개선 등에 효과가 있음이 속속 밝혀지고 있음
- 오미자에는 리그난 성분인 쉬잔드린, 고미신 A와 N이 들어 있으며, 이들은 항산화제, 항암 효능이 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대한민국약전)
* 서양에서도 항산화제, 항염증제, 간장 보호제, 항피부노화, 기억력 증진 등의 효과를 지닌 다양한 건강기능식품들이 판매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동력
□ 침체일로를 걷던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 콘텐츠로 개발되어 이제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오미자
○ 오미자를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으로 경북 문경, 전북 무주, 경남 거창 등이 새롭게 주산단지로 등장
- 15년 전후만 해도 강원도 인제가 오미자의 주산지였으나 ‘06년 문경시가 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최대 산지로 부상
* ‘12년 문경 등 경북 지역은 재배농가 1,764호, 재배면적 1,041ha, 생산량 6,259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68%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주산단지로 발돋움
- 오미자의 인기로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11년 복분자에 이어 약용작물 중 2위의 생산액을 보임
* 생산액은 ’06년 1,028억 원에서 ’11년 3,178억 원으로 6년새 3배가 증가
○ 오미자에 가공과 관광이 연계되면서 복합산업으로서의 단초가 마련되었으며, 이를 발판으로 해외로도 진출
- 임금님 진상품이라는 스토리, 친환경 재배기술과 가공기술 그리고 정부의 예산 지원이 어우러져 이루어진 결과
- 특히, 문경에서는 숙박과 세미나 시설을 갖춘 ‘오미자 체험 촌’과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제품의 홍보 무대로 활용
* ‘06년 2만 명이던 관광객은 ‘12년 7만 5천명으로 증가하였고, 축제기간 중 판매수입도 3억 5천만 원에서 29억 원으로 상승
- 철저한 이력추적제와 품질 관리 그리고 공동브랜드 ‘레디엠’을 갖춰 미국, 중국 등 9개국에 연간 60여억 원의 제품을 수출
내가 제일 잘 나가, 오미자의 세계적인 인기!
▷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의 다양한 오미자 제품은 아부다비 국제식품전시회(’12)에서 ‘세계10대 혁신상’, 두바이 걸프푸드박람회(’12)에서는 ‘베스트상’을 수상
- G20 재무장관회의 공식 음료로 선정되기도 한 오미자청은 인천국제공항 국빈실의 상시 비치 품목(‘13.3.8,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