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프쿡 로고
    • 검색검색창 도움말
  •   
  • 동양약초 약선요리

  • SNS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Chapter 2. 약초이야기
  • 이동

h2mark 삼계탕과 찰떡궁합, 황기

♣ (생약명) 황기

(생약명) 황기

♣ 황기의 진실

당나라의 선종이 즉위한 초년에는 국가가 태평하고 백성들의 생활이 평안하여 살기 좋은 시절이었다. 그러나 태후가 병에 걸려, 점점 몸이 약해지더니 기가 허해져 탈진증상을 보이고 맥이 침하며 땀이 비 오듯이 흐르고 이를 꽉 다물고 인사불성으로 위급한 상태였다.

상황이 이렇게 급해지자 당선종은 초조하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깊은 시름에 빠져있던 어느 날 갑자기 당선종의 눈에서 번쩍 빛이 나더니 무엇을 생각했는지 큰 소리를 질렀다. “맞아 있다 있어!” 당선종이 전에 본 서적 중에서 황기의 신비로운 효능을 읽은 것이 생각이 났던 것이다.

“한번 시험을 해 보자.” “황기는 기를 보하는 작용이 탁월하니 효과가 있을 것이야.” 이런 생각이 들자 즉시 어의에게 분부하여 황기탕을 태후에게 복용하도록 명하였다.

황기 No4.

명령을 받은 어의는 황기탕을 달여 복용을 시도하였으나 태후가 입을 꽉 다물고 있는 상태라 도저히 복용시킬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어의는 고심을 하다 생각해 내기를 황기를 오랜 시간동안 달여 황기의 향과 기로 치료 하기로 했다.

달인 황기탕을 태후의 침상 밑에 두어 황기의 향과 기운이 코와 피부를 통해 들어가게 하고, 또 한편으로는 위의 기운을 튼튼하게 해 주어 비 오듯 솟아지는 땀을 멈추게 하였다.

이렇게 쉬지 않고 하루 종일 황기의 약기운이 방안에 가득하자 태후의 병세는 호전되어 꽉 다물었던 입이 벌어지고, 긴장했던 입주위의 근육은 긴장이 풀려 말을 하기 시작했으며 몸이 차차 호전되어 이전의 건강한 상태로 회복되었다. 이후 태후는 잔병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다 한다.

황기 No1.

♣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릴 때 찾아주세요

황기(Astragalus membranaceus Bunge)는 다년생 콩과식물로 우리나라 각지에서 재배되지만 특히 강원도 정선, 영월, 삼척지방과 충북의 제천, 단양지방에서 많이 재배된다.

황기의 뿌리는 길고 지근이 분지하며 육질근으로 비대하여 삼과 유사하기 때문에‘단너삼( )’이라고도 하는데 표피는 희고 속은 황색을 나타내므로 황기라 부른다. 또한, 허약한 체질의 기(氣)를 보(補)하는데 있어서 인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지닌‘황색의 뿌리’라 하여 황기라고도 한다.

그 외에도 별명으로 부르는 이름으로는 백본(百本), 왕손(王孫)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백약의 근본이라든가 또는 황실이나 귀인을 나타내는 말들이고 보면 황기가 사람에게 매우 좋은 약재임에 틀림없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활동량이 많아 에너지 소모가 많고 더위로 인한 식욕부진으로 몸이 피로하고 허약해지기 쉽다. 이때 황기 백숙은 아주 좋은 건강식이 된다.

조리방법은 삼계탕과 유사하여 깨끗이 씻어 건조한 황기 뿌리를 얇게 썰어 30∼50g을 어린 닭의 뱃속에 찹쌀, 대추, 마늘 등을 넣어 푹 삶아서 먹든가, 아니면 찹쌀을 넣지 않고 황기만 넣고 곰국이 되도록 삶은 후 걸러서 국물을 하루 3∼4회 마시면 피로와 기력이 곧바로 회복된다.

‘본초강목’에서는‘인삼은 속을 보하고 황기는 겉을 실하게 한다’하였다. 그래서 속이 아프고 장과 위가 허약할 때, 열이 나고 오한이 날 때, 토사로 인하여 기력이 없을 때 혹은 궤양, 부스럼, 땀을 너무 많이 흘리거나 반대로 땀이 나오지 않을 때, 홍역, 천연두 등 외부질환에서는 황기를 군(君)으로 하고 인삼을 신(臣)으로 한다고 하였다.

황기 No2.

♣ 피부를 튼튼하게 하는 황기

한의학에서는 황기의 약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황기는 오장육부의 허약을 보한다. 생으로 쓰면 표(表)를 다지고 땀이 없으면 땀이나게 하며 땀이 많을 때는 땀을 멎게 한다. 근육을 강하게 하고, 피부를 튼튼하게 하며 근육의 열을 해소한다’고 했다.

황기는 오래전 중국 한나라에서부터 사용됐으며, 지금은 각종 요리에 넣을 정도로 상용화된 식품으로 약해진 기를 보충하고 땀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기가 약해지면 피곤해서 움직이기 싫고 목소리도 작아지며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를 한의학에서는 기가 허해졌다고 표현하는데, 황기라는 약재는 이런 증상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약재이다.

하지만, 한의학에서 이때 황기 하나만 가지고 치료하지는 않는다. 황기 하나만 달여 먹으면 원하는 만큼의 호전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기를 보충하는 여러 가지 약물을 함께 사용해서 그 효과를 증대시키고 개인의 몸 상태와 체질에 맞추어 복용 용량과 복용 횟수, 복용 기간을 정하게 된다.

황기는 체질을 보강하고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정신을 안정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 무기력증, 우울증, 신경쇠약증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서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좋으며, 면역체계를 보다 강화시키므로 잔병치레를 하는 어린이나 노인에게 효과적인 면역증강 식품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허약해진 신장을 강화시켜주므로 오랫동안 설사가 치료되지 않을 때에 황기를 복용하면 효능을 볼 수 있고, 지혈효능이 있기 때문에 여성 질환인 월경과다, 자궁출혈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황기가 갖고 있는 약리작용 중 미용작용은 양기를 북돋아 주어 노쇠를 완화하며 주름살을 예방한다. 특히 피부를 보호하고 세포의 활성화를 증가시켜서 피부의 노화를 완화하고 피부표면의 광택과 탄력을 증가시켜 준다.

이러한 황기가 피부 미용에 좋은 것은 허약해진 기혈을 보하는 작용 때문이다. 용모가 맑고 아름다운 것은 기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다시 말해 기혈이 부족하면 반드시 얼굴에는 혈색이 없고 피부는 거칠고 누런색을 띠게 된다.

황기는 기를 보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우리 인체에 기가 왕성하면 피가 생성되고 기혈이 넘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의 피부 또한 자연스럽게 건강한 아름다움을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황기의 성분이 혈관을 확장시켜서 피부의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누런 얼굴색을 불그스레한 혈색이 도는 얼굴로 만들어 준다.

그뿐만이 아니다. 황기의 추출물을 목욕제로 삼으면 피부를 청결하게 하고 영양을 줄 뿐 아니라 피부의 저항력 또한 높여주기 때문에 특히 어린아이에게 적합한 목욕제라 할 수 있다.

황기 No3.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 자료출처 바로가기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