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프쿡 로고
    • 검색검색창 도움말
  •   
  • 건강 이야기 Ⅱ.

  • SNS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Chapter 8. 좋은 먹거리란?
  • 이동

h2mark 시대에 따라 다른 좋은 먹거리의 기준

□ 좋은 농산물이란 한 마디로 값싸고 맛있고 보기에도 좋으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업 생산물이라 볼 수 있음

○ 다만 시대에 따라 좋은 농산물의 구성요소 중 ‘값싼’, ‘맛있는’, ‘보기에 좋은’, ‘안전한’에 대한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음

- 어차피 ‘좋다’는 것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를 반영하는 보편적 의미를 가지기 때문

* 예를 들면 농업이 탄생한 석기 시대 사람들에게는 좋은 먹거리란 아마도 ‘사냥, 수렵에서 위험이 적고 쉽게 잡을 수 있는’이라는 뜻이었을 것

□ 이렇게 시대별로 변화하는 개개인의 생각이 반영되어 흐름으로 나타난 것을 트렌드라고 하는데 먹거리에도 트렌드가 있음

○ 우리나라의 경우 고조선시대부터 70년대 초반까지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식량자원 때문에 좋은 농산물이란 ‘싸고 양(量)많이’

- 고대 국가들의 활발한 정복활동은 식량과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영토를 확보하는 말 그대로 생존투쟁

고대(古代) 역사 발전의 원동력은 ‘굶주림’?

▷ 고대역사를 뒤흔들었던 침략의 역사는 대부분 부족한 식량을 얻어 흉흉한 민심을 달래고자 했던 통치자들이 행했던 ‘최후의 선택’

-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이집트의 나일강 유역, 근동의 메소포타미아, 중국의 황하, 인도의 인더스는 모두 강을 중심으로 풍족한 식량과 발달한 농경문화가 특징으로 이로 인해 주변의 아시리아, 바빌로니아, 몽고, 흉노 등의 외침에 시달렸음

- 이러한 상황은 ‘녹색혁명’으로 불리는 쌀 생산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하게 되는 70년대 후반까지 지속

* 국민이 끼니를 걱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모든 활동을 경제적 활동에 집중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후진국에서 개발도상국으로 가는 첫걸음으로 봄

□ 끼니를 굶지 않는 경제여건이 된 70~80년대에는 ‘무조건 양(量)많이’에서 ‘다양함’, ‘영양’이 좋은 농산물의 기준으로 변화

○ 70년대 이전에는 좋은 농산물의 기준과 범위가 주식이 되는 식량 작물인 쌀에 집중되었다면 80년대에는 ‘다양성’과 ‘영양’이 중심

- 우리 식단의 중심이 되는 김치를 비롯한 나물거리, 국, 찌개 등으로 관심의 폭이 넓어져 채소, 과일, 육류의 수요가 발생

* 다만 특이한 점이 있다면 식량작물의 경우 보다 밥맛이 좋은 쌀을 선호한 반면 부식재료는 아직까지 ‘싸고 양 많이’에 대한 요구가 높았던 시대

지금 이걸 아는 사람은 옛날 사람 취급받지 않을까?

▷ 바나나, 귤, 굴비, 갈비 등은 80년대 초 만해도 귀한 물건으로 어른을 모시고 있는 집에 명절선물로 보내거나, 병문안을 갈 때나 사갈 정도로 비쌌음

- 70년대 바나나 kg당 5~7천원 선, 귤은 1관(3.75kg)에 3천원, 75년 갈비 6kg기준 6만원, 배 1박스 2,100원으로 최고의 사치품이었던 화장품이 3천원, 버스비 60원, 롯데리아 닭다리 45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가격(’82, 경향신문, ’09, 중앙일보)

□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양(量)보다 질(質)’, ‘보다 다양한’ 등이 좋은 농산물의 기준으로 새로 자리잡음

○ 쌀 하나를 골라도 싼 것보다 조금 비싸도 밥맛이 더 좋은 것, 채소나 과일도 보다 싱싱하고 보기 좋은 것을 선호

* 이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국민소득이 2만불을 넘을 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경제적 안정이 소비에 변화를 가져옴을 시사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농사로 •Rda 인트라뱅 •국립농업과학원
  • 자료출처 바로가기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