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품표시제 입문
1960년대 등장한 정보화라는 단어는 1980년대 들어 현실이 되면서 현재까지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정보화시대를 지나 디지털혁명을 넘어 4차 산업 혁명기를 언급하는 지금도 정보의 가치는 저평가되고 있다.
컴퓨터의 대중화와 함께 보급된 인터넷의 영향으로 정보의 출처와 유통량은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증가했다. 제공되는 엄청난 정보 중 꼭 알아야 하는 필요성이 높은 분야가 농식품 분야이다. 농식품 분야는 개인의 건강과 행복에서부터 사회의 건전성까지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야로 관련 정보도 매우 중요하다.
식품에 대한 정보를 표시하는 것은 사람이 음식물을 여러 형태의 용기에 담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포도주에서 비롯한 식품정보의 표기는 맥주, 식초 등의 식품으로 확대되면서 기재되는 내용과 소재도 점차 다양화되었다.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상품 포장에 점차 다양한 재질의 용기를 이용하여 물건을 담게 되면서 라벨에 표시되는 정보의 중요성이 증가하였다.
2. 식품표시제 중급
세계 모든 나라는 식품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품에 표시하도록 법과 제도로 정해 두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동일하다. 식품라벨에 포함된 영양성분표는 가장 유용한 정보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반드시 표기하도록 정한 규격이다.
식품정보가 담기는 식품라벨은 보통 영양성분표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제품의 용기나 포장 전체가 식품라벨에 해당한다. 기능성식품에도 식품라벨이 적용되는데 우리나라의 식품 기능성표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하는「건강기능식품 표시기준」에 준하여 표기한다.
「기능정보표시」란 제품의 일정량에 함유된 기능성분 또는 지표성분의 함유 정도와 기능성표시 등을 말한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식품라벨에 포함할 수 있는 인증마크는 농수축산물을 모두 합쳐 13개 정도로 모두 식품라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3. 식품표시제 고급
양곡표시제는 쌀, 콩 등 양곡에 대한 품질정보 제공으로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양곡 포장지에는 품목, 중량, 생산자, 원산지, 품종, 생산연도, 도정 연월일, 등급표시, 단백질 정보가 표기되어 있다.
축산물은 매장에 진열된 소고기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소포장 고기에는 제품명, 식품유형, 용도, 원산지, 품질등급, 개체식별번호 등의 정보가 표시되어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품질을 인정한 달걀은 등급표시를 부여 받을 수 있고, 수입 치즈 라벨에도 영양 성분 함량, 사용한 동물의 젖, 제조방식 등에 대한 정보가 들어 있다.
발사믹 식초의 경우 라벨 속의 작은 문구에 따라 병속 내용물이 천지 차이이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올리브 오일은 품질등급과 산도가 가장 확실하고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기 때문에 품질에 따른 등급을 라벨의 가장 위쪽에 표시한다.
와인 라벨은 식품표시제의 효시인 만큼 와인의 이름과 생산지, 포도 재배연도, 등급 등이 생산하는 국가의 언어로 제작되어 초보자들에겐 다소 어려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