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식생활이란 쌀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식생활로, 제때에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각자의 활동량에 알맞게, 그리고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즐겁게 먹는 것이다. 한국형 식단은 첫째, 쌀이 기본이 되는 밥 중심의 주식과 국, 김치등의 기본 음식, 둘째, 콩, 감자, 잡곡, 해조류, 녹황색 채소, 고기, 생선, 알류와 제철에 생산되는 채소를 이용한 반찬으로 구성된다.
아침은 시간적으로 가족 모두 여유가 없으므로 여러 가지 음식을 먹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위에서 제시한 것처럼 밥에 국이나 찌개, 김치의 기본 음식에 1~2가지 반찬이 곁들여진 단순한 식단이 바람직하다. 이때 식품 및 조리법이 중복되지 않도록 메뉴를 선택하여 적절히 배분한다. 예를 들어 식단에 고깃국이나 생선찌개가 들어 있다면 반찬은 채소를 이용한 무침 등을 선택한다.
♣ 인스턴트식품은 아주 가끔씩만
빵, 햄버거, 스파게티, 컵라면 등의 즉석요리는 엄마가 손쉽게 준비 할 수 있는 메뉴이다. 이런 식단은 가끔은 괜찮겠지만, 너무 자주 먹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음식들의 공통된 문제점은 첫째, 칼로리가 충분한 대신 비타민, 무기질이 충분하지 않는 점, 둘째, 하루에 필요한 칼슘 양이 7분의 1 정도밖에 들어 있지 않다는 점, 셋째, 비타민 D를 거의 섭취 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편 씹기 쉬운 음식이나 음료수도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요즘 아이들은 음식물의 홍수 속에서 자신들의 취향에 맞는 식품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아이들 대부분이 즐겨먹는 음식의 특징이 기름에 튀긴 바삭한 스낵 같은 음식과 탄산음료들이다. 이러한 식품은 씹는 횟수가 적어 소화액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것을 저해하며, 또한 턱과 치아의 발육부진으로 결국 위 기능 저하를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