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식품성분표와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하여, 시공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eHealth’라는 개념까지 출현(’07.8.3, EuroFIR)
○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식품의 영양 성분정보를 활용하는 방법은 모바일(mobile) 기기를 활용하는 것
-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는 ‘BaToo(바코드 인식 툴 키트)’는 바코드를 통해 알레르기 성분, 영양성분, 에너지 함량 등을 파악
* 우리나라 식품안전정보원은 ‘2014 국제식품소재기술전’에서 바코드와 유통기한을 입력하면 식품의 원료와 성분을 알려주는 앱(App)을 제공
- 이외에 개인에 특화된 필요 영양소와 칼로리뿐만 아니라 하루의 필요 운동량을 계산하는 앱도 개발
* FatSecret의 칼로리 카운터, MyFitnessPal의 칼로리 관리, Jommi Online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등 다양한 앱이 출시
- ‘웨어러블 컴퓨터’를 이용해 사용자의 신체 상태를 즉각 파악하여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하는 연구도 진행(’11.1, Mingui Sun)
우리나라에는 ‘평생 맞춤형’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앱이 있다?!
▷ 농촌진흥청에서는 유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에 맞추어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앱을 개발
- ‘아기와 톡’은 임신·수유기 여성들이 꼭 보충해야 할 칼슘, 철, 엽산 등의 영양소는 물론 임신주기별로 건강한 식단을 제시하고 체중관리에 관한 정보도 제공
- ‘푸드 아바타’는 사용자 어린이와 꼭 닮은 아바타를 만들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기르게 하며, ‘로리의 건강한 밥상’과 ‘매일매일 건강게임’은 청장년용으로 제작
○ 사용하는 장소에 특화하여 식품의 영양성분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례들도 등장하고 제품의 개발도 진행 중
- 가정에서 요리를 할 때 이용하는 계량 저울과 식품 영양성분이 결합한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
* Salter와 Soehnle사의 저울은 1,450여 가지에 이르는 농산물의 칼로리,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콜레스테롤 등의 정보와 추천 요리법까지 제공
- 마트에서는 바구니에 개인용 장보기 비서(PSA)라는 컴퓨터가 들어있어 구매한 농식품의 영양성분, 가격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
* EU에서는 이 기술을 단순히 고객이 장을 보는데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건강을 관리하는데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확장 중
스코틀랜드, 미래의 주역들을 위해 학교급식을 어떻게 바꾸었나?!
▷ 콜라와 과자 등 정크푸드(junk food)가 학교를 점령하면서 어린이 및 청소년의 비만 문제가 떠오르게 되자 ‘Hungry for Sucess’라는 학교급식 프로그램을 진행
- 스코틀랜드 정부는 식품성분 분석 데이터에 기반하여 ’04년까지 초등학교의 급식, ’06년까지 중학교의 급식을 개선하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감시
- 식재료의 공급업자들은 ‘Nut Meg’라는 식품의 영양성분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식단표 및 영양 균형에 맞추어 학교에 납품
- 이후 학생들의 건강상태가 크게 호전되었으며, 영양의 중요성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도 높아졌다고 평가(’08, HMIe)
- 스위스의 ‘유지의 스시바(Yooji’s Sushi Bar)’와 미국에 있는 레스토랑(LTK)에서는 주문한 요리의 영양성분을 컴퓨터로 확인 가능
* 소비자가 외식을 하는 경우에도 영양이 풍부한 요리를 먹고자 하는 수요에 대응한 결과
□ 여행수요가 많아지면서, 식품성분표와 관광업이 연계하여 시너지를 발휘하는 사례들도 출현(’08.6.30, EuroFIR)
○ 비행기나 기차를 이용하여 특정 지역을 찾을 때, 그 곳을 대표하는 요리뿐만 아니라 역사, 영양정보 등이 제공
- 글루텐에 민감하거나 우유의 락토스(lactose)를 소화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피해야 할 요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 임산부들에게 특히 좋은 엽산이 풍부한 건강식에 관한 정보를 유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알려주는 서비스 등이 출현
* 독일의 루프트한자(LUFTHANSA) 항공사의 홈페이지에서는 방문하는 도시의 개괄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대표 요리에 대한 사항도 확인이 가능
○ 뿐만 아니라 호텔에서도 관광객이 숙박을 하면서 특별히 주문하고 싶은 요리에 관한 영양정보를 제공
□ 미래의 식품 성분과 관련한 빅 데이터(Big data)는 건강, 여행뿐만 아니라 식품 산업으로 다양하게 적용 범위를 확장할 것
○ 개인별 그 날의 건강상태에 맞춘 음식의 최적 조합을 결정하고, 그에 맞춘 의료 및 식습관에 대한 처방이 가능
○ 음식점은 고객에게 정확히 맞는 메뉴를 개발할 수 있고, 소비자는 원하는 음식을 더 맛있고 저렴하게 구매(’14.6.2, Economist)
* 푸드 지니어스(Food Genius)는 식품업계에 빅데이터를 판매하는 업체로 35만개 레스토랑의 메뉴와 이용고객의 성향 등에 대한 자료를 보유
빅 데이터(Big data)란 무엇인가?!
▷ 단순한 데이터의 크기가 아니라 데이터의 다양한 형식과 빠른 처리속도를 강조하는 개념으로, 기존방법으로는 처리가 어려운 데이터(’14, 한국정보화진흥원)
- 빅테이터의 유망산업으로는 식품과 연계되는 의료건강, 공공 분야 등으로, 맥킨지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미국은 의료분야에서 연 3,000억 달러, 유럽은 공공분야에서 연 2,500억 유로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