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프쿡 로고
    • 검색검색창 도움말
  •   
  • 건강 이야기 Ⅰ.

  • SNS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Chapter 11. 이제는 진짜로 달달한 이야기
  • 이동

h2mark 다른 나라에는 없어요, 엿

□ 찹쌀, 멥쌀, 옥수수에 엿기름을 섞어 당화(糖化)시켜 졸여서 만드는 것으로, 설탕이 대중화되기 이전부터 우리 가정의 필수품

○ 묽은 조청, 딱딱한 갱엿 그리고 딱딱하면서 하얀 흰엿으로 구분

- 조청은 아주 묽어서 음식에 감미료로 사용되는 시럽형태이며, 갱엿은 오래 조려서 단단하게 굳힌 것

- 갱엿이 굳기 전에 여러 차례 잡아 늘여서, 공기가 들어가 하얀 빛깔을 내는 것이 흰엿

○ 꿀이나 엿을 사용하여 만든 과자류가 고려시대부터 나오는 것으로 미루어 그 이전부터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

- 고려시대 이규보(李奎報, 1168∼1241)의 ‘동국이상국집’에 행당맥락(杏餳麥酪)이 나오는데, 여기서 당(餳)은 ‘단단한 엿’

- 허균의 ‘도문대작(1611)’에 흰엿과 검은엿이 등장하며, ‘규합총서(1815)’에는 개성과 광주에서 밤엿이 생산된다고 기록

* ‘한경식략(1830)’과 ‘조선만화(1909)’ 등에 엿을 파는 모습이 기록되어 조선시대에는 엿이 보편화된 음식으로 정착했을 것으로 추정

일본에는 400년 된 조선의 엿이 있다?

▷ 일본의 구마모토현(熊本縣)의 소노다야(園田屋)라는 가게는 조선아메(朝鮮飴)라고 부르는 엿을 제조·판매

-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다이묘 가토기요마사가 귀국하면서 엿 만드는 장인을 데려왔고, 그 기술이 16세기 창업자인 소노다 다케몬에게 이어졌다는 설(說)이 유력

- 우리 엿과는 달리 맛은 떡보다도 부드러우며 담백하다고 함

소노다야 조선엿
<소노다야 조선엿>

○ 예부터 엿은 세찬(歲饌, 설에 차리는 음식)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음식으로, 겨울철이 되면 각 가정이나 지방마다 엿을 만듦

- 경기도에는 반찬으로도 즐기는 무릇에 둥굴레를 넣은 ‘무릇곰’, 칡으로 만든 ‘양평가마솥칡청’이 유명

- 강원도에는 옥수수로 만든 ‘황골엿’ 그리고 충북에는 숟가락으로 떠먹는 ‘무엿’, ‘칡조청’, 충남에는 ‘구절초엿’, ‘송화쌀엿’이 전래

- 경북에는 ‘매화장수쌀엿’, ‘호박오가리엿’, ‘강냉이엿’이 경남에는 수숫가루를 죽을 쑤어 만든 ‘수수조청(수수엿)’이 유명

‘수능엿’의 기원은 어디일까?

▷ 옛날 과거길에 오르기 전에 엿을 먹으면 과거에 급제를 하고 시험당일 아침 엿을 입에 물고 시험을 치르러 가면 합격을 한다는 풍습(두레촌 홈페이지)

- 조선왕실에서는 왕세자가 공부에 들어가기전에 조청(물엿) 두 숟갈과 차를 마시게 하여 머리를 맑게 했다고 하며, 과거를 보는 선비들의 짐 보따리에도 조청 단지와 작설차가 필수품이었을 정도

- 엿의 맥아당(포도당+포도당)을 통해서 두뇌활동에 가장 필요한 당을 공급하는 것

- 전북에는 ‘고구마엿’, ‘밤엿’, ‘삼계쌀엿’, ‘찹쌀엿’, 전남에는 ‘쌀조청’, ‘창평쌀엿’, ‘흰엿(백당)’ 등 쌀로 만드는 엿이 주를 이룸

* 전북의 밤엿은 밤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색깔이 진하다고 해서 붙여진 것

- 제주에는 ‘꿩엿’, ‘돼지고기엿’ 등 다른 지방과 달리 육류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간식보다는 보양음식으로 사용

엿의 종류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농사로 •Rda 인트라뱅
  • 자료출처 바로가기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