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이 다른 맛에 비해, 유독 단맛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說)이 존재(’05, 엄우흠 등)
○ (생존의 문제) 채집생활을 하던 원시인들에게 쓴맛은 독(毒)을, 단맛은 먹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신호(信號)
- 인간의 50% 이상이 단맛을 좋아하며, 단것을 먹으면 뇌에서는 모르핀을 맞은 경우와 비슷한 반응이 전개(’15, Oxford Univ)
- 실제로 포도당(glucose)은 신체활동을 관장하는 뇌와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유일한 에너지
* 뇌는 하루에 약 120g 정도의 포도당을 이용하며, 포도당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적절한 포도당의 공급이 필요
○ (엄마의 향기) 유당(lactose)이 들어있어 단맛을 내는 포유동물의 젖에 익숙하기 때문
- 갓난아기가 단것을 유독 좋아하는 이유는 자궁에 있을 때부터 단맛을 경험하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존재
고양이는 왜 사탕을 좋아하지 않을까?
▷ 대부분의 포유동물은 단맛을 선호하나, 고양이처럼 식물로부터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는 육식동물은 단맛을 좋아하지 않음(’05, Monell Chemical Senses Center)
- 고양이 6종의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고양이는 특정 유전자(Tas1r2)가 없어 단맛을 느낄 수 없는 것으로 조사
- 뿐만 아니라 곡물이 많이 들어간 사료는 고양이의 당뇨병을 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