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식 대중화가 세계화의 첫발
먼저 쉽게 접할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스타 요리사 배출 프로젝트에 너무 혈안이 되어 있는 듯 하다. 대부분 스타 셰프가 나와야 세계화를 이룰 수 있다고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진정한 한식 세계화라 한다면 한식을 해외에서 즐기고 먹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쉽게 한식을 접할수 있는 기회가 많도록 다양한 형태의 한식 매장이 현지화를 통하여 자리 잡아야 한다.
2)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수산물유통공사의 확실한 역할 분담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정부 기관이 각 기관의 전문 분야 특성을 살려 확실한 역할 분담이 되어야 한다. 중복 투자는 없는가? 같은 과제를 가지고 시간 낭비를 하지는 않는가? 등 꼼꼼히 분석을 하여 다양한 정책 및 지원책이 각 기관에서 나왔으면 한다.
예를 들어 농촌진흥청의 농식품 기초 기반 연구를 보면 아주 다양한 연구성과들이 있다. 한식 양념 및 소스 표준화 기술과 이를 적용한 간편식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인이 즐기는 한식을 만들기 위해 문화권역별로 외국인의 한식에 대한 관능적 기호도를 조사하고 국내외 한식당을 고급화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여 현장 적용하고 평가하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또한 1999년 부터 2007년까지 조사.발굴하여 집대성한 전국 9개도 전통향토음식의 상품성 증진을 위해 스토리텔링 및 산업화 모델을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처럼 각 기관에서 이미 기초 기반 연구가 끝난 경우 바로 해당 기관에 임무를 부여 통일된 채널을 통하여 현장에서 적절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한식 세계화 추진단의 전문가 구성
한식 세계화 추진단 구성 시 각 국가별 외식전문가 + 인류학 전문가 + 국제마케팅 전문인력을 함께 선발 구성하여 운영을 해야 하며,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 요리개발 및 판매 시에 활용해야 한다.
각 지역 문화 및 특성에 맞는 품목으로 다양하게 접근, 예를 들어 떡볶이 한가지 메뉴를 보면 중국 및 일본은 한국의 전통적 요소가 가미된 떡볶이와 현지화된 소스를 가미한 테이크아웃(Take out) 형식의 간식 개념의 접근 방식이 유리하다.
구미 지역은 퓨전화된 소스와 떡으로 만든 파스타 (Pasta) 스타일의 레스토랑형 매장이 접근하기 쉽다. 아프리카도 중국도 미국도 똑 같은 고추장 떡볶이를 먹으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Ex) 글로벌 화장품 & 핸드폰 회사: 인류학을 전공한 전문가들을 전문위원으로 채용, 적극활용
4) 한식의 스토리텔링 작업
음식과 문화는 함께 가야 한다. 음식에 예술 및 재미를 융합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접목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다양한 홍보 소재를 발굴하여 해외에서 외국인에게 한식 메뉴에 대해 다양하게 소개할 수 있는 이야기 거리가 절실 하다. 이런 스토리가 있는 메뉴를 어느 나라가 더 많이 가졌는가 가 가장큰 경쟁력이다.
5) 현 실태 파악과 인프라 구축
중국 베이징의 경우만도 한식당이 490여 개가 넘지만, 아직 일원화된 정보 채널이 없다. 인프라가 구축이 되어 서로 브랜드도 판매하는 메뉴도 틀리지만 어느 정도 하나의 통일된 한식 세계화 전략이 숨어 있는 공간으로 연결선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식 세계화 포털사이트를 개발, 운영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이 사이트를 이용할 해외에서 외식업을 하고 있는 회원들이 항상 들여다보고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자료를 쉽게 가져 갈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수 없이 많은 정책을 홍보하는 사이트가 되어서는 힘들다.
이 사이트와 더불어 해외 주요 거점 도시에는 문턱이 낮은 사랑방 형식의 운영사무소가 개설 되어야 한다. 회원들이 누구나 방문하여 원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받아 갈 수 있는 오프라인상의 운영사무소가 병행 되어야 한다. 포털사이트와 운영 사무소에서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내용들은 아주 간단하고 실질적이다.
- 각 국가별로 한식당이 진출할 때 창업과 관련한 법률 및 제도적으로 필요한 외식정보
- 마케팅, 식당경영지원 정보제공
- 홀직원 서비스 교육, 조리사 및 경영주 교육 자료 제공
- 마케팅에 적용가능한 각국가별, 인종별 사회.인류학적 자료 제공
- 각 업체들이 현지에서 쉽게 홍보할수 있는홈페이지 개설 작업 지원, 지역별 통합홈페이지 운영, 현지어로 운영되어 현지 유명 각종 포털사이트에 광고 홍보하여 공동 마케팅 전략 수립
6) 현지 전문 교육센타의 설치 절실
전문교육센타 설립 - 온라인 & 오프라인으로 지속적인 동시 교육이 되었으면 한다. 단기적인 일회성 교육들은 연중행사로 있었으나 연속성이 없이 교육 효과를 알기 힘들다.
- 전문교육센터가 없어 장기적인 교육을 받을수 없음.
- 특히 조리교육은 전문조리교육센터가 꼭 있어야 한국음식을 제대로 교육을 할 수 있고 해외에 있는 식당들이 생계형으로 운영이 되다 보니 주방 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식당주방에서 원활한 교육을할수 없었음
상대적으로 한식당이 많은 중국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전문 교육센터를 운영을 하면서 다른 국가에도 확대하는 것을 검토 바란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하여 운영 하는 것을 적극 검토 바란다.
실력 있는 한국의 조리연구기관들이 한식 조리관련 대학과 함께 연계하여 운영 또한 이론/실기 교육을 담당하고 서비스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단체들이 함께 교육 센터를 운영하도록 해야 한다.
해외 전문 교육기관 처럼 독자건물에 시범운영 하는 전문한국식당, 전문조리교육센터, 전문서비스교육센타, 한국외식관련 박물관을 한곳에 모아 서로간의 시너지를 같게 하여 일회성 이벤트식 교육이 아닌 지속적으로 한식을 세계화 할 수 있는 중심 토대가 되어야 한다.
7) 현실적인 영업 확장의 도움
해외 한식당 프랜차이즈화의 지원필요성, 프랜차이즈 가능성이 있는 업체대상 적극적 확장 지원이 필요하다. 한식당 프랜차이즈는 생계형 한식당과는 확연히 다르다.
- 가맹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점포확장 가능
- 많은 외국인에게 한국음식 대대적 홍보가능
- 표준화된 음식 맛, 경영시스템, 통일된 목표관리(한식의 세계화)
- 일관된 인테리어와 이미지 관리가 가능
▸ 필자의 예
현재 중국에서 전주비빔밥 프랜차이즈 전문점을 운영
- 대장금 하면 전주비빔밥과 한국음식,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생각. 우리는 좋은 친구라는 컨셉으로 운영
- 여러 개의 매장에서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대장금만의 컨셉으로 고객에게 쉽게 각인
- 매장에서 매월 실시하는 판촉으로 비빔밥대회, 떡볶이 시식, 김밥대회, 불고기 시식회, 순창고추장 증정행사 등이 있으며 문화행사로 태권도시범행사, 한국 난타 단독 공연, 비빔밥퍼포먼스 연극단 공연행사, 한국 유행 갈라쇼 공연단 공연 등 한국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알리고자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대장금 독자적으로 실시하고 있음.
8) 한국 젊은 인재의 투입으로 한걸음 빨라진 세계화
한식 인재 해외 인턴쉽 적극 추진 : 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결
한식 전문 교육기관 교육생들에게 해외 인턴쉽 연수 기회를 제공
졸업 후 해외에서 근무를 원하는 학생은 해외 한식당에 취업 하는 기회 제공
대장금에서는 전주대, 전북대, 우석대와 산학협력을 체결하여 추진하여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음. 조리학과, 중문과, 경영학과, 무역학과 등 많은 학생에게 해외 인턴쉽 연수실시 학생은 대장금 현지 매장 또는 사무실에서 현장 실습을 통해 실무경험 + 국제적인 감각 배양 (학기간 연수, 본교 학점 18학점 인정, 정규 교육과정 인정)
9) 다양한 전파 방안
- 국가별 ‘맛있는 한식 MAP 을 제작하여 배포하도록 하자
국가별, 권역별로 카테고리를 나누고 영어, 프랑스어, 일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발행
공항, 비행기 내부 및 해외 현지 관광지, 호텔, 음식점 등에 배치
현지 여행사, 관계 국가 기관을 통해 배포 => 외국인들이 한식당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건 마련
Ex) 중국의 경우 : 한식당, 교민잡지 등 업체에서 산발적으로 지도 및 안내책자를 제작 교민 상대 한국어 제작으로 현지인에게 정보를 주지 못하고, 한식세계화에 기여하지 못함.
- 한국건강음식을 쉽게 홍보할 수 있는 만화를 제작하여 배포
한식에 대한 정보제공 + 먹어보고 싶다는 호기심 -> 시식으로 이어지도록 제작
Ex) 대장금 홍보 만화 : “한국 음식=건강한 음식” 소개 중심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넣어 제작
허영만 화백의 식객 :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한국음식을 홍보하는 책자 라고 자부
- 전문 경영 매뉴얼의 필요성(현지어로 작성)
실제적인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전문경영 매뉴얼을 제작하여 전세계 힌국식당에 배포 한식당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됨.
▸ 필자의 예
필자가 지금까지 외식업을 하면서 작성한 경영매뉴얼은 각 항목별로 상세하게 작성, 초등학생도 보고 따라 할 수 있을 정도임.
10) 해외에서 외식업을 하는 경영주에게 가장 필요한 실질적 도움
- 주방설비 및 식자재 정보
- 인테리어에 관련된 정보 및 설계/디자인 지원
- 한식 세계화를 지역별 모델로 알릴 수 있는 디자인 지원 센터 (BI, CI 제작, 각종 인쇄물, 매장 인테리어 등 통일감 있는 세련된 디자인 제공)
- 메뉴사진, 메뉴판, 간판, 셋팅 인쇄물, 홍보관련 인쇄물과 업종 관련 컨셉 및 자료 제공
♣ 결론
- 전주 비빔밥 전문점 "대장금” 브랜드, 떡볶이 전문점 "온가” 브랜드 주력 모델
전주에서 태어난 나는 누구보다도 전주를 사랑하고, 자연의 색깔로 조화된 갖가지 야채의 아름다움과 천연발효식품인 매운 순창고추장의 깊은 맛으로 어우러진 영양이 풍부한 전주비빔밥(골동반)을 사랑한다.
어려서부터 먹고 자란 전주비빔밥의 우수성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나는 전주비빔밥 이라는 아이템을 선택해 전주비빔밥 전문 프랜차이즈 ‘대장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순창고추 장을 550kg 수입하여 중국인의 입맛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미국의 스타박스 커피가 세계인의 기호식품이 되었듯이 전주를 대표하는 비빔밥으로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이 나의 꿈이고 삶의 목표다. 하지만 외식업을 하면서 항상 아쉬운 부분이 있다. 우수한 우리 전통음식이 충분히 세계화 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이다.
비빔밥 전문 브랜드 ‘대장금’ 과 떡볶이 전문 브랜드 ‘온가’를 통하여 전주 비빔밥과 떡볶이를 전 중국인들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알려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한국음식을 세계화하는데 모든 것을 걸고 싶다.
13억 인구와 함께 무섭게 성장하는 광활한 중국 땅 지역 곳곳에 ‘대장금’ 과 ‘온가’ 를 개설하여 정갈하고 맛깔스런 우리음식을 모든 중국인들이 쉽게 즐기도록 하고 싶다. 우리음식의 세계화 꿈은 멀지 않음을 확신하며 나는 지금도 ‘대장금’ 과 함께 가장 행복한 꿈을 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