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 양갱] 팥앙금 1kg, 한천 22g, 물 500g, 흑설탕 150g, 물엿 60g
[흰 양갱] 녹두앙금 1kg, 한천 22g, 물 500g, 흑설탕 150g, 물엿 60g
[장식] 호두, 밤, 대추, 호박씨 등
1. 미지근한 물 500g에 한천 22g을 넣고 2~3시간 불립니다.
2. 중불에서 나무주걱으로 저으면서 한천과 물을 넣고 끓여줍니다.
3. 한천 입자가 안보일정도로 완전히 녹으면 흑설탕을 넣고 녹여줍니다.
4. 설탕이 녹으면 불을 끄고 앙금(팥앙금 혹은 녹두앙금)을 넣고 풀어줍니다.
5. 앙금이 어느 정도 풀렸으면 중불에서 살짝 끓여줍니다.
6. 밤이나 호두, 호박씨 등 원하는 첨가물을 넣고 마지막에 물엿을 넣고 한번 더 끓여줍니다.
7. 꽃모양의 틀에 부어 냉장고에서 굳혀줍니다.
Tip 1. 달콤한 양갱은 녹차나 허브티처럼 달지 않은 차와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Tip 2. 장기보관 시 냉동보관하시고, 가능한 빨리 드셔야 합니다.
[적앙금] 팥 500g, 물, 설탕 200g, 소금 1작은술
* 준비 시간 3시간 이상(팥 불리기), 요리 시간 1시간
1. 전날이나 최소 3시간이상 팥을 충분히 불립니다.
2. 충분히 불린 팥을 삶아 한번 끓으면 첫 번째 물은 버립니다.
Tip. 주의하실 점은 팥을 삶을 때는 잡냄새를 없애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사포닌을 제거하도록 한 번 삶아 끓인 물을 버려주세요.
3. 다시 물을 넣고 팥이 물러질 때까지 푹 삶습니다.
4. 완전히 삶아지면 분량의 설탕과 소금을 넣고 다시 끓입니다.
5. 체에 받혀 껍질을 걸러줍니다.
6. 식으면 비닐팩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꺼내 쓰도록 하세요.
- 백앙금은 녹두를 이용하여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만드시면 됩니다.
Tip. 앙금은 직접 집에서 만드시면 더욱 줄고, 이 과정이 힘들면 시판하는 앙금을 쓰셔도 됩니다. (단 시판앙금을 이용하여 양갱을 만들때는 설탕의 양을 반으로 줄이셔야 해요)
♣ 잡곡꽃양갱 이야기
어릴 적 먹던 달콤한 영양갱을 기억하시는지요. 여전히 유명 제과화사에서 시판 되고 있지만, 이것 저것 군것질 거리가 많아진 지금은 그리 매력적인 간식거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시판되는 양갱과는 달리 직접 팔앙금을 내려 만든 투박한 둣 정겨운 맛의 진짜 양갱을 먹어본 이는 은은하게 달콤하면서 약간 구수한 뒷맛이 남는 영양 팔양갱의 맛을 쉽게 잊을 수 없습니다.
양갱은 붉은색의 팥뿐 아니라 하안색의 녹두앙금을 이용하면 흰 양갱을 만들 수도 있으며, 녹두앙금에 녹차가루, 호박가루 등 천연색소를 첨가하면 다양한 색깔의 멋진 양갱도 만들 수 있습니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냉장이나 실온에서는 오래 보관할 수 없으므로 만드신 후에는 냉동보관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러나 만들고나면 너무 예쁘고 맛있어서 보관하기보다 바로 드시게 될 것 같습니다.
하나 더, 윤기 도는 아름다운 모양과 달리 만드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 합니다. 맛과 영양에서 제과점의 비싼 양과자 못지 않으므로 직접 장성 껏 만든 양갱은 특별한 날, 고마운 분들께 선물로 드리기에 참 좋습니다.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 가슴에 달아드리는 꽃도 보기 좋지만 직접 만든 먹을 수 있는 영양양갱 꽃을 선물하시면 어떠실지요.
팥의 주성분은 탄수화물(68.4%)과 단백질(19.3%)이며 각종 무기질, 비타민과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다.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이뇨작용을 하고, 피부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없애주어 아토피 피부염과 기미 제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세안과 미용에 이용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