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잡곡레시피

♣ 재료 및 분량

팥앙금 50g, 생크림 200ml, 흑설탕 150g, 물엿 50g, 바닐라향 약간

♣ 조리방법

1. 생크림과 팥앙금을 넣고 먼저 끓입니다.

2. 불을 줄인 뒤 설탕과 물엿, 바닐라향(오일 혹은 바닐라빈)을 넣은 후 설탕이 녹았다 싶으면 다시 중불에 끓입니다.

3. 타거나 눌러 붙지 않게 계속 젓습니다.

4. 끓는 초반에는 기포 크기도 작고 소리도 작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기포가 훨씬 크고 소리도 큽니다. 다 끓으면 살짝 기름칠한 틀에 부어 굳힙니다.(온도계가 있다면 117℃가 되면 불을 끄시면 됩니다.)

5. 약간 말랑할 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 조리 팁 & 참고

Tip 1. 끓이실 때 많이 졸이고, 설탕의 양을 늘리면 사탕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Tip 2. 바닐라향은 넣지 않아도 맛있지만 어린이들은 팥이나 콩 냄새를 싫어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넣으시면 더 좋습니다.

Tip 3. 팥이 들어있기 때문에 일반 카라멜 만드실 때 보다 많이 졸이셔야 적당한 굳기의 카라멜을 만들 수 있습니다.

Tip 4. 팥앙금 만들기는 ‘잡곡양갱 만들기’편에 있습니다. 시판앙금을 사용하실 때는 앙금 속에 이미 설탕이 들어있으므로 설탕의 양을 줄이셔야 됩니다.

♣ 팥카라멜 이야기

카라멜이나 사탕과 같이 단 음식은 아이들에게 그다지 권하고 싶지 않지만, 또 성화에 전혀 주지 않을 수도 없는 과자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주어야만 한다면 이왕이면 방부제 없고, 몸에도 좋은 팔카라멜을 권해드립니다.

팔은 소두 혹은 적소두라 불리며 예로부터 각기병이나 붓기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B1이 많은 곡류로서 탄수화물의 소화를 돕고 사포닌(Saponin)5)과 콜린(Choline)6),의 힘량이 높아 혈중 중성지방의 대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곡입니다.

직접 만들면 단맛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으니 사탕이나 카라멜의 단맛을 싫어하는 어른들에게도 좋습니다. 팥으로 만든 카라멜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사랑 받아온 과자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레시피들이 그렇둣 팥 카라멜도 생각보다 무척 만들기 쉽답니다. 설탕과 물엿의 양 조절을 통해 카라멜의 딱딱한 정도를 조절할 수도 있고, 생크림과 팥앙금의 양조절로 부드러운 맛의 차이를 내실 수 있어요. 내 입맛에 꼭 드는 팥 카라멜 만들기, 한번 도전해 보시죠.

5) 식물계에 널리 존재하는 배당체(당과 당이외의 성분이 축합된 것)의 비당부분이 고리화합품로 이뤄진 것을 통들어 이르는 말, 강심 및 이뇨작용 등에 호과가 있음. 인삼, 두릅, 도라지, 콩 등에 많이 분포

6) 비타민B 복합체의 하나로 신경전달몰질인 Acethycholine의 전구물질임. 과잉의 지방산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이주는 등 지방대사 질환과 관련이 있음

팥의 주성분은 탄수화물(68.4%)과 단백질(19.3%)이며 각종 무기질, 비타민과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다.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이뇨작용을 하고, 피부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없애주어 아토피 피부염과 기미 제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세안과 미용에 이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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