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수와 찹쌀은 3시간 이상 물에서 불립니다.
2. 체반에 받쳐 물기를 뺀 후 분쇄기에 갈아줍니다.
3. 수수가루에 소금을 약간 넣어준 후, 송편반죽 하듯 뜨거운 물로 익반죽 합니다. 처음부터 물의 양을 많이 잡으면 질척거릴 수 있으니, 뭉쳐질 정도의 물을 상태를 보아가면서 조금씩 넣어주세요.
4. 한입에 쏙 들어갈 정도의 동글동글한 경단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5. 뜨거운 물에 소금을 약간 뿌린 후 경단을 넣어, 떠오르면 건져서 팥고물에 넣고 굴려줍니다.
1. 팥을 삶아 첫물은 한소끔 끓어오르면 버립니다.
2. 끓어오른 팥은, 약한 불로 팥알이 터질 때까지 불조절하며 삶아줍니다.
3. 물기가 거의 없이 삶아지면, 두꺼운 냄비나 프라이팬에 쏟아 붙고 중불로 조절 해가며 보송보송해질 때까지 수분을 날려줍니다. 이때 소금을 넣어주세요.
4. 보슬보슬해진 3에 설탕을 기호에 맞춰 넣어주면 됩니다. 너무 뜨거울 때 넣으시면 설탕이 녹아 질척거릴 수 있으므로 적당히 식힌 후 넣어주세요.
Tip 1. 첫물을 버리는 이유는 팥의 사포닌 성분을 제거하기 위해서인데 팥의 껍질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뛰어난 이뇨작용이 있어 몸의 부기를 빼는데 효과적이지만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킬 수있으니 사포닌 성분을 제거해주기 위해 첫물을 버리기도 합니다
♣ 수수팥떡 이야기
예로부터 백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음식 중 하나인 수수팥떡은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고 액을 면하게 해준다는 주술적 의미로 붉은 팥고물에 떡을 굴려 수수경단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아이가 낙상하지 않고 건강 하게 자라게 한다고 하여 돌상에서도 빠지지 않았던 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어른이 되서도 넘어지는 사람을 보면, “돌 때 수수 경단을 못 얻어 먹었는가?”하고 놀리는 풍습이 남아 있습니다.
생일날 수수경단을 먹이는 풍습은 아이가 열 살이 될 때까지 행해졌는 데요, 실제 수수는 리놀산, 올레인산, 비타민 B1.B2 등 여러 가지 비타민과 지방산, 각종 미량원소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모세혈관을 른튼 하게 하고 콜레스터롤 함량을 낮추는 등 여러 가지 약리작용이 있습니다.
특히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여 감기, 기관지염, 폐렴에 효과적 이어서 한방에서는 천식으로 인한 기침과 해소에 수수와 차조기, 그리고 은행을 각각 같은 양으로 넣어 달여서 하루 세 번씩 식전에 마시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요즈음처럼 각종 공해와 합성첨가물로 인하여 아토피, 천식,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이 만연한 시대에 엄마의 사랑이 가득한 수수경단으로 아이들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는지요. 생일이 아니어도 아이들 간식으로 좋아요, 덤으로 귀신도 쫓고 말이죠,^^.
한방에서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여 감기, 기관지염, 폐렴과 어린이의 천식과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탄수화물(79.2%), 단백질(9.7%), 무기질,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다. 수수에 풍부하게 함유된 철, 인과 같은 무기질 등이 단백질 생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해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