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죽가루(메밀가루, 밀가루, 더운 물, 소금)를 섞어 잘 반죽합니다.
2. 냄비에 물, 멸치,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국물이 끓으면 멸치, 다시마는 건져냅니다.
3. 반으로 잘라 나박나박하게 썰어 놓은 감자와 애호박을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4. 수제비 반죽을 손으로 얇게 뚝뚝 떼어서 넣고 끓이다가 건더기가 떠오르면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5. 채 썬 파와 버섯, 고추 등을 약간 넣어 마무리합니다.
Tip 1. 쫀득한 맛을 좋아하시면 밀가루를 더 넣으세요
♣ 메밀수제비 이야기
메밀수제비는 제주지방에서 즐겨 만들어 먹던 향토음식입니다. 논이 거의 없이 대부분 밭으로만 이루어진 제주의 농경지 현황을 생각해보면 제주에서 메밀수제비와 같이 잡곡을 이용한 다망한 음식이 발전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수 있습니다.
요즘 건강식으로 새로이 각광받고 있는 메밀은 수분 14%, 당질 66%, 단백질 14%, 지방 4% 정도로 이뤄져 있으며 단백질 힘량이 높아 쌀이나 밀가루와 같은 곡류에 부족하기 쉬운 트립토판, 트레오닌, 라이신 등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모세혈관을 른튼하게 하는 비타민 p의 유도체인 루틴성분이 배유에 다량 분포되어 혈관의 저항성을 강화시키므로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 고지혈증, 콜레스테롤 저하 등 심혈관계병과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둣 약리성분이 강한 메밀은 주로 묵으로 많이 만들어 먹지만, 밀가루나 전분가루를 약간 섞어 수제비나 국수로 만들어 먹어도 구수 하고 맛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메밀국수를, 겨울엔 따끈한 수제비를 만들어 건강도 챙기고, 별미도 느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 재미있는 잡곡상식! 메밀의 영양성분
메밀은 쌀(현미)에 비해 칼슘 함량이 3배, 철분 함량이 3배, 비타민 B1, B2 함량이 2배랍니다. 거칠어 보이는 메밀속에 이런 숨은 매력이?
메밀은 탄수화물(74.7%), 단백질(11.5%), 지질, 무기질, 비타민 등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고루 함유하고 있고, 특히 곡류에 결핍되어 있는 라이신과 루틴(Rutin)의 함량이 높은데, 루틴은 성인병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적이며 이뇨작용을 도와 대, 소변을 원활하게 해주고 항산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