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으로 생과(生果)보다 큰 시장을 가지고 있는 것은 가공시장으로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나 와인 다음으로 부가가치가 큰 것은 식초
○ 식초(Vinegar)의 어원은 불어의 ‘신맛의 와인(Vin aigre)'에서 유래하였으며 보통 와인식초와 발사믹 식초로 구분
- 기원전 3천 전, 이집트에서 시작되어 로마에서는 포스카(posca)라 불리는 와인식초(시어버린 와인) 탄 물을 음료로 즐겼다고 함
* 발사믹은 ‘향기가 좋다’는 의미로 이탈리아의 모데나(Modena)와 레조 에밀리아(Reggio Emilia) 지방에서만 생산되는 최고급 식초
식초의 황제, 발사믹 이야기(Aceto balsamico di Modena)
▷ 5개 재질의 나무통을 거쳐 최소 3년이상 숙성되어야 발사믹이라 할 수 있으며 15년 이상되면 실버라벨, 25년 이상되면 골드라벨로 표시되는 최고의 식초
- 떡갈나무-호두나무-체리목-물푸레나무-뽕나무 순으로 나무통을 교체하며 오래될수록 진하고 향이 강하며, 5, 5~12, 12~15, 15년 이상으로 등급을 나누고 용량도 규정
- 15년 이상의 제품은 이탈리아와인과 같이 지정된 포도원의 포도만 사용하여 반드시 원산지표기(DOC)를 해야 하고 '특별미각시험회'의 인증을 받아야만 생산이 가능
□ 포도주를 제외하고 가장 시장규모와 판매량이 큰 것은 포도주스이며 그 외 포도씨 기름, 잼, 통조림으로도 가공이 가능
○ 미국의 웰치스는 연 5억5천만달러 매출을 올리는 세계 제1의 포도 제품 회사이며 그 외 다른 음료회사들도 포도주스를 생산
○ 포도씨유는 다른 식용유에는 없는 카테킨, 비타민 E 함량이 높고 발연점이 높은 웰빙유이며 잼, 알포도 통조림도 판매 중
성찬용 포도주를 대신하기 위해 탄생한 포도주스, 웰치스
▷ 미국, 유럽에서 교회의 성만찬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웰치포도주스는 손님들이 다 마셔버린 성찬용 포도주를 대신해 준비한 ‘발효되지 않은 포도주’가 시작
- 성찬준비위원이었던 웰치박사는 부랴부랴 새로 포도를 가열하고 저온살균하여 성찬식에 사용할 ‘발효되지 않은 포도주’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좋은 호응을 얻어 1890년 경 성만찬용 포도즙의 대명사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