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루베리의 신상명세
최근 ‘~베리’로 불리는 작은 과일들이 항산화기능성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중에 블루베리는 진달래과 산앵도나무속에 속하는 북미 원산의 과수로 인디언에 의해 이용 방법이 전해져 온 것으로 세계 대전 이후 건강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으로 품종 및 재배 연구가 시작되어 현재 미국의 국가적 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블루베리는 많은 개량과정을 거쳐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어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가장 많이 재배되는 것은 키가 큰 하이부시 블루베리, 키가 작은 로우부시, 그리고 키가 가장 크고 온난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레빗아이 품종등 3종류이다.
2. 슈퍼푸드의 대명사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블루베리는 적절한 당도와 산미를 함유해 새콤 달콤한 맛을 내는 보라색 열매로 비타민과 각종 무기질 등 영양을 고루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토시아닌,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물질이 각종 성인병 및 암을 일으키는 인체 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여 40여 가지의 채소와 과일 중에 가장 높은 항산화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눈에 좋은 로돕신을 함유하여 눈세포의 재합성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눈의 피로 회복, 시력 보호 및 증진, 백내장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시력 개선제 역할도 한다.
그 외에도 콜레스테롤 강하, 대장암 예방, 심혈관계 질환 치료, 당뇨병 치료 등의 기능성이 밝혀지고 있으며 이러한 건강 기능성을 이용하여 빵, 쿠키 등 3만 여종의 가공식품, 시력 개선 등의 의약용 제품과 피부 개선용 화장품 등이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요리에서는 샐러드, 소스, 디저트 등의 음식 부재료로 이용되어 기능성과 보라색의 독특함을 더해 주고 있으며, 축제나 수확체험, 그리고 관상용 재료로도 이용되고 있다.
블루베리는 북미 중심으로 생산(80%)과 수출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최근에 도입되어 ‘07년 이래 재배면적이 연평균 54%씩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07년 112ha에 불과하던 것이 ’13년 재배면적이 1,516ha까지 증가하였다.
3. 시사점
블루베리가 소비자의 기호, 가격변동 등에 따라 소비량이 변하는 농산물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제대로 된 전략적 접근이 가능하다. 과일 생산과 함께 블루베리가 가진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접근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시장 확대의 첩경이다.
세계적으로 경쟁이 거센 과종이지만 국내에는 적응단계라 열정과 의욕이 뛰어난 강소농 육성이 필수적이며, 경영, 가공 등의 기술 지원과 재해 보험 등의 정책적 지원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