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색깔음식(color food)이 몸에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색상의 음식들이 부상
○ 그 중에서 높은 항산화기능으로 가장 급속히 부상한 것이 검은색을 띤 포도, 검은 콩, 블루베리 등의 블랙푸드
- 다른 종류의 음식들은 우리 식생활에서 비교적 쉽게 볼 수 있던 식품이었으나 블루베리는 상당히 생소했던 과일
○ 특히,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로 불리는 작은 과일(소과류)은 모두 항산화기능성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음
□ ‘~베리’가 붙는 과실들은 잘 알려진 블루베리를 비롯하여 크랜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구즈베리, 커런트 등 매우 다양
○ 크랜베리(cranberry)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식물로 꽃이 학(鶴)과 비슷하여 크랜(crane)베리라고 부른다고 하며 우리말로는 월귤
- 유럽이나 북미지역에 자생하며 가을에 체리와 비슷한 모양의 빨간 열매를 맺는 식물로 원주민들이 요도, 방광질환에 이용
* 안토시아닌이 많아 항암, 노화방지 효과가 인정되며 그 외에 시력개선이나 충치나 구강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추수감사절에 빠지지 않는 과실
○ 블랙베리는 우리나라의 산딸기와 같은 종의 식물로 보통 검은 딸기로 불리며 모양은 산딸기와 오디의 중간 형태
- 안토시아닌은 풍부하나 우리나라의 복분자 등에 비해 당도가 낮아 잼 등으로 이용하며 국내에 가시없는 복분자로 잘못 알려짐
* 장미과 딸기속에 속하는 식물로 전 세계에 자생하고 있으며, 블랙베리라 하면 산딸기와 다른 종을 교배한 식물을 의미하기도 함
○ 라즈베리(raspberry)는 원래 산딸기 속 식물 중 먹을 수 있는 것의 총칭으로 원래는 붉은 라즈베리만을 의미
-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나 북유럽산이 가장 유명하며 섬유질이 많아 변비예방,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가 있으며 오메가 3지방산도 풍부
블루베리와 전혀 관계없는 베리들
▷ 작은 열매라는 의미로 베리를 붙이지만 사실 진짜 베리로 여겨지지 않는 것임에도 기능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과실들도 있음
- ‘아로니아’라 불리기도 하는 쵸크베리는 항산화성분 함량이 높은 장미과의 식물로 떪은 맛 때문에 가공용으로 많이 쓰이며 생과 가격은 블루베리의 10배 정도
- 가장 높은 항산화성으로 주목받은 ‘아사이베리’는 남미의 밀림에서 자라는 야자수 열매로 브라질에서는 ‘생명의 열매’로 불리며 씨앗이 매우 커 가공식품으로만 이용
○ 구즈베리(gooseberry)는 까치밥나무속에 속하며 하얀색,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등 색깔이 다양하며 추위에도 잘 견디는 식물
- 18종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C, B도 풍부하며 철, 아연, 인 등의 미네랄 함량이 높아 예로부터 즐기던 건강과일
* 구대륙(유라시아)이 원산지로 유럽에서는 매우 큰 열매가 열리고 잘 자라지만 미국에서는 병에 잘 걸리는 독특한 식물
○ 블랙커런트(blackcurrant)도 구즈베리와 같은 까치밥나무속에 속하는 구대륙 원산이나 현재는 뉴질랜드가 최대의 생산국
- 비타민이 풍부하여 예로부터 후두염 등의 호흡기 질환 예방효과가 인정되었으며 2차 대전 중에는 비타민 공급원으로 영국에서 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