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의 배는 고대로부터 그 맛과 향을 인정받아 다양한 음식으로 발전하면서 산업이 활성화
○ 과즙음료인 넥타를 비롯하여 맥주, 와인 등 다양한 음료로 개발 되었으며 특히 페리(Perry)는 세계적인 음료로 성장
- 양조기술이 발달한 프랑스에서 탄생한 페리는 배로 만든 와인으로 정작 크게 발달한 곳은 영국
* 프랑스 중남부의 와인, 북부의 시드르와 함께 대표적인 과일주 중 하나로 현재는 알코올 도수를 낮춘 음료로도 개발
○ 그 외에 잼, 통조림 뿐 아니라 건과(칩), 보드카, 아이스크림, 차(Tea) 등의 가공제품과 다양한 디저트류가 있음
□ 우리나라 배는 서양배와 다르고 식품가공에 활용한 역사가 짧아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한 정도
○ 건과와 건조분말로 개발되어 활용도가 높아졌으며, 건강식으로 관심이 높은 약선요리 등으로의 개발가능성도 기대
- `엿 대신 사용하는 배 조청이나 선식대용으로 가능한 배 분말은 과자나 초콜릿, 양갱을 만들 때에도 쓸 만큼 활용도도 좋음
* 곰탕, 설렁탕 등의 육류를 섭취할 때 곁들일 배 깍두기, 겉절이 등의 전통음식도 나주 등의 주산지에서 개발(’15 한국배연합회)
○ 배 관련 제품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쌀 케이크, 와인, 막걸리 등이 등장
- 떡 브랜드 ‘빚은’의 ‘배쨈 쌀케익’, 와인, 젊은 층을 겨냥한 탄산 첨가 배 막걸리, 배 식초와 배 발효음료까지 개발되어 판매 중
□ 우리나라 배는 서양배와 달리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과즙이 장점으로 서양요리에서도 활용해 볼 가치가 높은 재료
○ 샐러드에 부드럽고 시원한 식감과 고급스러운 단 맛을 더해주며, 엽채류나 신 맛의 과일 이외의 다양성과 색감을 부여
○ 갈아서 프렌치드레싱을 만들어 사용하거나 다진 배를 올리브 오일에 넣어 비네그렛소스로 만들어도 좋음
* 배 ‘설원’은 껍질을 깎아 두어도 갈변이 적으므로 신선편이 식품과 샐러드용 으로 사용하기 적합
○ 1인 세대의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조각과일 등의 편의식 소재로도 우수
- 기존 배가 너무 커서 혼자 먹기에 부담스러웠던 것이 편의식 스타일의 조각 또는 혼합과일에서는 오히려 장점
* ‘황금배’, ‘슈퍼골드’ 등은 당도도 높고 청량감이 있으며 식미도 우수한 중과(574g)로 생과로 먹어도, 조각과일로 먹어도 좋은 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