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채류 Ⅱ.

○ 배에 있는 단백질 중 가장 많은 것은 아스파라긴산으로 콩나물 등에 많아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라 알려진 물질

- 풍부한 수분, 높은 아스파라긴 함량, 에너지원으로 기력회복에 쓰이는 당류, 그리고 비타민이 합쳐져 숙취해소 효과가 탁월

○ 알부틴이나 카테킨과 같은 폴리페놀, 퀘르세틴, 루테올린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있어 항염, 항암, 항산화 효과가 탁월

- 퀘르세틴은 항암과 항산화 작용이 검증되었고, 루테올린의 경우 기관지염, 가래, 기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 폴리페놀은 체내에서 자외선 등에 손상된 DNA의 회복작용을 촉진하고 생체 내 면역기능을 강화하는 기능성 물질

□ 예로부터 배는 기침, 천식 등에 이용되어온 약재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즐겨 쓰던 약재

○ 배는 맛이 달고 약간 시며, 성질은 양성이다, 또한 생진(生津), 지갈(止渴), 자음(滋陰), 윤폐(潤肺) 등의 효능이 있음(동의보감)

○ 폐를 보하고 신장을 도우며 담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종기의 독과 술독을 푼다(본초강목)

- 배나무 껍질을 달여 그 즙을 마시면 부스럼과 옴을 다스리는데 효과가 있음(본초강목)

- 기침․갈증을 멎게 하고(당본초), 날로 먹으면 육부(六腑)의 열을 제거, 삶아 먹으면 오장(五臟)에 음을 보함(본초통현)

동의학, 중의학에서 쓴 배의 효능 풀이

▷ 생진(生津), 지갈(止渴), 자음(滋陰), 윤폐(潤肺), 지해(止咳), 청열(淸熱), 사화(瀉火), 제번(諸樊), 화담(化痰) 등을 우리말로 풀어보면(한국전통지식포털)

- 생진지갈은 체액 양을 늘리고 혈액의 삼투압을 안정시키는 것이며, 자음은 음기를 기르는 것, 윤폐는 폐의 기능을 돕는 것, 지해는 기침을 멈추는 것이며

- 청열은 열을 내리는 것, 사화는 심한 열의 원인을 제거, 제번은 가슴이 답답하고 팔다리를 요동치면서 편하게 있지 못하는 증상을 없앰, 화담은 가래 제거임

□ 이러한 고대의학의 지식들은 현대의 과학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어 선조들의 지혜에 대한 놀라움을 더해주고 있음

○ 배 추출물과 배의 폴리페놀화합물이 천식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침, 기관지 질환에도 효능이 보고

- 천식이 유발된 생쥐의 기도 과민성을 낮추고, 면역글로블린 E 수준을 낮추는 등 항천식의 기능이 있음(’12 정희진 등)

- 배 폴리페놀은 기관지 근육과 체액 상태를 호전시키고 대식세포 및 글로블린 E에 영향을 미쳐 알레르기성 천식을 억제(’04 이재창 등)

○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효소 활성을 억제 시켜 기침, 천식, 피부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 효과적(’08 Wright 등)

- 배와 사과의 섭취는 기관지 기능증진에 유익하며, 만성폐색성 기관지 질환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01 Tabak 등)

* 네덜란드에서 4년간 13,000명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 배 폴리페놀 중 클로로제닉산(chlorogenic acid)의 천식 완화 효과가 확인(’10 김혜린 등)

* 동양배의 클로로제닉산 함량은 100g당 10～50mg정도로 과실이 어릴수록 함량이 높으며, 국산 품종 중에는 화산 품종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