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는 예부터 겨울철에 심해지는 기침․가래 등 기관지 질환의 예방과 치료, 해열 등과 소화 촉진, 숙취해소의 효능을 인정받아온 과일
○ 전통의학서인 우리나라의 동의보감, 중국의 당본초, 본초강목, 본초통현, 성혜방, 의고적방 등에 다양한 효능이 기록
- (본초강목) 배는 폐를 보하고 신장을 도우며, 담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종기의 독과 술독을 푸는 효능
- (성혜방) 어린 아이의 풍열에는 배즙을 내어 죽을 쑤어 먹이면 뛰어난 효과가 있음
○ 민간요법에서 배(또는 돌배)와 생강, 무, 꿀, 도라지 등과 함께 요리하여 감기, 천식 등 기관지 질환이나 소화 효소로 사용
- 돌배는 특히 약배라 불릴 만큼 일반 배보다 효능이 두세 배 뛰어 나다고 알려져 있어 최근 약배즙, 돌배 효소가 민간에서 이용
배를 이용한 질병 치료 방법 소개!
▷ 중의사 한성호의 ‘식품비방’에서 배를 이용한 치료방법을 소개
- 기침․가래 : 배즙, 생강즙과 배갈이나 소주 또는 정종 3컵에 흰꿀 1컵 반을 그릇에 넣어 달이고, 여기에 인삼 5그램, 패모(貝母) 12그램, 백출 5그램을 넣어 하루 3차례 끓인 물에 타서 복용
- 숙취 해소 : 큰 배 10개의 껍질을 벗기고 찧어 즙을 짠 후 찌꺼기를 말려 가루로 빻아 한 숟가락을 끓는 물에 타서 복용
□ 배의 기능성 성분의 생리활성 효과가 현대과학으로 검증되면서 신약 개발의 소재로도 이용
○ 펙틴과 폴리페놀 화합물은 고혈압과 뇌혈류를 조절하여 뇌혈관 질환을 감소시키는 효능(‘03, C. S. Na 등)
- 펙틴과 폴리페놀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효소 활성을 억제시켜 기침, 천식, 피부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질환에도 효과
○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 및 대장에서 탄 음식에서 생기는 발암물질과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시키며, 폐경 후 유방암의 예방에도 효과
* 배 섭취 후에 흡연이나 구이 음식 섭취 등으로 체내에 쌓일 수 있는 발암 물질인 1-OHP의 혈액 내 함유량이 40% 정도 감소(‘04, 농촌진흥청과 서울대)
○ 플라보노이드는 심장혈관 질환을 감소시키고, 폴리페놀 화합물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항산화 효과를 나타냄(‘03, H. J. Choi 등)
외모보다는 기능, 토종 돌배가 마을의 효자로 변신!
▷ 생김새가 검붉고 맛도 그리 뛰어나지 않아 과일로 평가받지 못하던 돌배가 기능성을 앞세워 마을의 소득 작목으로 변신 중
- 전남 광양시 옥곡면 ‘백운산 참돌배 영농조합’에서는 10년 전 돌배 묘목을 심어 ‘12년 결실을 맺어 년 1억여 원의 소득이 예상
- 전북 순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돌배를 시험 재배를 거쳐 상품화하여 지역특산품으로 육성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