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프쿡 로고
    • 검색검색창 도움말
  •   
  • 과일.과채류 Ⅱ.

  • SNS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Chapter 12. 넝쿨째 굴러들어온 호박
  • 이동

h2mark 우리나라에도 굴러들어온 호박

□ 호박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시기는 1600년대 초로 추정되나 도입경로는 명확하지 않아 일본과 중국의 2가지 설이 존재

○ 포르투갈 상선을 통해 들어온 호박이 일본이나 중국을 거쳐 1605년에서 1609년 사이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

○ 일본 유래설은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에 전해졌다는 설이고, 중국설은 병자호란 당시에 다른 작물들과 함께 전해졌다는 설

- 우리 재래호박이 일본 종과 형태상 다르고 중국에서 유래한 작물들에 붙여진 호(胡)라는 명칭 때문에 중국설이 보다 유력시

* 1644년 명나라의 멸망 이후 청에 억류되어 있던 사신들을 석방하는 과정에서 함께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

작물 이름에 서린 애환, 시대유감(時代遺憾)

▷ 중국으로부터 온 것에는 호(胡), 일본 것은 왜(倭)가 붙는 것이 일반적

- 호(胡)자가 붙었던 작물로는 호과(오이), 호도(호두), 호마(참깨), 호밀, 호배추, 호산(마늘), 호렴(알이 굵은 천일염), 호초(후추), 호콩(땅콩) 등이 대표적

- 왜(倭)자가 붙었던 것은 왜초(倭草, 담배), 왜겨자(고추), 왜귤(감귤) 등이 있으며 작물명 이외에도 왜간장, 왜구, 왜포(광목천), 왜지, 왜염(정제염) 등 우리 민족의 한(限)이 맺힌 이름들이 상당수 존재

□ 국내에 호박이 도입된 이후 실제 재배가 널리 확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추정

○ 조선시대 호박의 별명인 승소(僧蔬)는 승려들이 먹는 채소라는 뜻으로 주로 가난한 사람들이 먹던 채소

- 19세기 오주연문장전산고에 따르면 처음에는 승려들이나 평민이 먹었는데 점점 호박을 먹는 것이 유행이 되면서 정착

- 1700년대의 이익도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열매가 풍성하여 예전에는 절이나 텃밭에 심다가 요새는 사대부도 심는다고 기록

  • 이전페이지
  • 목차
  • 다음페이지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농사로 •Rda 인트라뱅
  • 자료출처 바로가기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향토음식 한반도통합본 후원금 모금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