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기(Fragaria x anasassa)는 귀여운 모양, 새콤달콤한 맛과 상큼한 향기, 여성스러운 색깔로 ‘황후의 과일’이라는 별명이 존재
○ 스위스 원주민들의 유적에서 딸기종자가 많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석기시대부터 식용한 것으로 추정
○ 14세기 프랑스에서는 병원에서 환자에게 야생딸기(F. vesca)를 판매했고, 2배체(倍體)의 야생딸기를 재배
○ 칠레 딸기는 “유럽 딸기와는 다른 과일로 크기는 배보다 크고 색깔이 빨갛고 맛이 아주 좋았다”는 기록이 존재
□ 역사 속에서 딸기는 성스러운 존재로 인식되었으며, 식용보다는 약용과 관상용으로 이용
○ 고대 로마의 소설가인 Apulius가 처음 약용으로 사용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16세기까지는 주로 관상용으로 이용
○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가들은 딸기가 수놓인 의상을 갖추어 입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그림으로 묘사
딸기와 Frézier 가문(家門)의 인연
▷ 1714년 현재 딸기의 조상인 칠레종 딸기를 남미대륙에서 유럽으로 옮겨온 François Frézier의 가문
- Julius de Berry가 916년 프랑스 샤를3세에게 야생딸기를 선물하고 기사 작위와 Fraise란 성(姓)을 받음
- Frézier가의 사람들이 1000년 경에 스코틀랜드 전쟁 승리에 기여한 공으로 앙리1세로부터 왕관과 하늘색 바탕에 딸기꽃이 그려진 방패 모양의 문장을 하사받음
- 후손 Frézier는 칠레에서 딸기를 가져와 식물원 관리자인 친구에게 나누어 줌으로써 현재의 딸기 탄생에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