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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일.과채류 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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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8. 감은 좀 아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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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우리 문화 속 친근한 과수

□ 감나무를 심어 봄에는 꽃을 보고, 여름에는 그늘을 즐기며, 가을에는 열매를 따서 먹는 등 사시사철 우리 곁의 친근한 존재

○ 조선시대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1433년)’에는 ‘속전시유칠절(俗傳柿有七絶)’이라 하여 감나무의 7가지 덕(德)을 기록

* 1) 수명이 길고, 2) 녹음이 짙고, 3) 새가 집을 짓지 않으며, 4) 벌레가 꼬이지 않고, 5) 단풍이 아름다우며, 6) 열매가 좋고, 7) 낙엽이 거름이 된다하여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좋은 나무라고 예찬

○ 봄에 까만 가지에 녹두 색의 새잎이 돋고 수수한 감꽃이 핀 감나무는 아름다움과 추억을 함께 주는 고마운 존재

- 감꽃은 실에 꿰어 목걸이, 꽃반지, 팔찌를 만들어 맘에 있는 이에게 주거나, 배고픈 이들은 한 끼 식사 대신 먹기도 함

○ 가을에 감잎에 물든 붉은 단풍은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제공하며, 낯선 이에게는 마을이 가깝게 있음을 말해주는 반가운 존재

○ 겨울 감나무 꼭대기에 까치밥으로 남겨 놓은 감은 자연과 조화롭게 살고자 하는 우리 조상들의 넉넉한 인심의 표현

감나무

□ 감은 우리의 세시풍속에서 중요한 의미로 이용되어 왔으며, 그것의 덕을 기려 교훈의 의미로도 이용

○ 감(또는 곶감)은 밤, 대추와 함께 삼실과(三實果)로서 명절이나 조상의 기일에 반드시 제상에 올리는 과일

* 감은 교육의 중요성을 의미하며, 밤은 부모의 역할과 자식의 도리를 다 하라는 의미이며, 대추는 자식을 낳아 대를 이으라는 의미가 담김

조선시대 유교 사상 = 감나무의 오상(五常)!

▷ 도덕과 예의를 강조한 유교의 나라인 조선시대 법의 주요소는 5덕(德)이라 하여 문무충효절(文武忠孝節)을 말함

- 감나무의 잎은 글을 쓰는 종이가 된다하여 문(文), 나무가 단단하여 화살촉으로 쓰였다 하여 무(武), 과실의 겉과 속의 색깔이 같아 충(忠), 노인도 치아 없이 먹을 수 있어 효(孝), 서리가 내려도 늦게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어 절(節)

□ 감은 예로부터 생활의 교훈뿐만 아니라 식용이나 민간약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하는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내려 옴

○ 감이 ‘좋은 결실’ 또는 ‘욕심’의 의미로 많이 쓰였으며, 이를 명심하여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의 속담이 다수

*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꼭지가 물러야 감이 떨어진다’, ‘감나무 밑에서도 먹는 수업을 하여라’는 좋은 결실을 위해 노력하라는 속담

○ ‘호랑이도 곶감이 무서워 도망간다’와 ‘돌팔이 의원이 감을 보면 얼굴을 찡그린다’는 곶감의 맛과 약효를 강조한 속담

- ‘진짜 술꾼은 감을 먹지 않는다’ 라는 말이 전해내려 올 정도로 숙취에 감이 좋다는 것을 강조

전통가구의 재료로 이용되는 먹감나무

▷ 재질이 연하고 치밀한 감나무 중에 내부가 새카맣게 먹이 들거나 검은 무늬가 든 것을 먹감나무라 하여 가구에 이용

- 먹감나무의 산 무늬나 파도 무늬가 아름다워 장, 농, 문갑, 사방탁자, 연상 등의 판재로 이용

먹감나무 가구
<먹감나무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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