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7,310 ha에서 5,447억 원의 생산액을 올리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시설과채들(’13, 통계청)
○ (참외) ‘12년 5,840 ha에서 18.7만 톤, 5,061억 원의 생산액에 달하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여름의 대표 과채
- ‘88년 이후 노지(露地) 재배 방식이 시설로 대체되면서 10a당 생산량은 ’12년까지 약 60%가 상승
- 전국 각지의 생산량(‘00년 33만 톤)이 크게 늘어나나, 이후 품질의 고급화를 이룬 경북 성주군으로 산지가 집중
* 이외에도 경북 칠곡군, 김천시 등은 기온은 성주군에 비해서 낮지만 높은 기술력을 강점으로 유명 산지로 부상
‘경북 성주’, 어떻게 ‘대한민국 참외의 메카’가 되었을까?!
▷ 비옥한 토양, 맑은 물, 풍족한 지하수의 삼박자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 시험장의 R&D, 산업육성을 위한 지자체의 지원, 기술 적용을 위한 농가들의 노력이 모두 더해진 최종 결과
- 전국의 약 70%에 달하는 3,879 ha에서 15만 톤을 생산하는 곳이며, 시설 재배가 활성화되기 전에는 오히려 수박의 산지로 유명했던 곳
- 평균적으로 성주군에 있는 참외 농가 4곳 중 한 집의 매출액은 1억 원을 넘으며, 총 1,005 농가(전체 4,443 농가)가 이에 해당(’13.10.1, 경향신문)
○ (멜론) 전통적인 참외에 비해 낮기는 하지만 ‘12년 1,470 ha에서 4.6만 톤, 386억 원의 생산액을 올리고 있는 고급 과채
- ‘89년 18억에 불과하던 것이 ’12년까지 연평균 14%씩 급성장
* ’01년 672억 원에 달하기도 하였으나 미숙과 등의 출하비율이 높아 이후 ’08∼’09년까지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는 사례가 빈번
일본의 참외는 사라지고, 멜론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 과거 마쿠와우리(まくわうり)라는 한국의 참외와 거의 흡사한 품종이 있었으며 조상님께 공양하는 과일로도 쓰임
- 사카타社의 창업주가 머스크멜론을 맛본 후 참외와 멜론을 교잡한 ‘프린스 멜론’을 출시(1962년)하면서 참외가 점차 사라짐
- 부드러우면서 단맛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소비 성향이 그 원인
* 참고문헌: 구로다 후쿠미 칼럼, J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