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찍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재배가 성하였던 참외는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전파되면서 동아시아가 주산지로 자리매김
○ 중국에서는 ‘이아(爾雅, 기원전 13세기)’ 등의 고문헌에 첨과(甛瓜)에 대해, ‘제민요술(齊民要術, 6세기)’에는 그 품종과 재배법이 기록
* 칠월칠석 제례에 참외를 바치는 풍습이 고대 중국의 ‘형초시세기’에 나와 있으며, 같은 풍습이 일본 ‘속일본기’ 등의 문헌에도 기록(종교학대사전)
○ 일본에는 기원전부터 에도시대(1603~1867)까지의 유적 110개소 에서 야생참외, 참외, 김치오이 종자가 출토
나라즈케(울외장아찌)의 역사
▷ 참외의 변종인 큰참외(울외)가 일본으로 건너가 절임 음식으로 재탄생한 것이 나라즈케(Narazuke, 奈良漬)
- 청주 산지로 유명한 일본 나라 지방에서 술지게미에 큰 참외를 넣어 장아찌를 만든 것이 시초
* 우리나라의 울외, 무 등을 이용한 울외장아찌도 같은 것
□ 삼국시대 이전에 중국에서 들어온 참외는 통일신라시대 때 이미 재배가 일반화 된 것으로 추정
○ ‘해동역사(海東繹史)’, ‘고려사(高麗史)’ 등의 고문헌에 외(瓜), 첨과(甛瓜), 참외(眞瓜), 왕과(王瓜), 띠외(土瓜), 쥐참외(野甛瓜)에 관해 기록
* 조선시대 유중림의 ‘증보산림경제’에 참외 종류와 재배 방법을 소개
○ 참외가 문화예술의 소재로 이용되어, 특히 이를 소재로 한 고려청자, 조선시대 미술품 등은 예술품으로서 가치를 높게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