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은 혀가 아니라 뇌로 맛보는 것
○ 뇌의 측두엽 안쪽에 있는 후각피질(olfactory cortex)과 미각피질(gustatory cortex)에서 음식의 냄새와 맛을 판단함
-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요인은 인간의 다양한 감각과 연관됨
□ 맛있는 색과 맛이 없는 색 등 시각이 맛에 영향을 미치는데,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은 과학적 사실로 증명됨
○ 식욕은 대단히 보수적이라 자연에 있는 먹을거리와 다른 생소한 색(예: 파란 딸기)은 식욕을 떨어뜨림
○ 잘 익은 과일의 붉은 색, 갓 딴 신선한 채소의 초록색은 식욕을 높이는 요인임
□ 청각도 맛에 영향을 미치는데 맛있는 소리를 들으면 식욕이 상승하는 이치임
○ 과일을 씹었을 때의 아삭거리는 소리, 감자칩의 사각거리는 소리는 식욕을 15% 상승시키는 것으로 밝혀짐(‘18, 찰스 스펜스 ‘왜 맛있을까’)
□ 촉각 또한 맛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과자는 가볍고 바삭하게 부서져야 맛있고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게 녹아야 맛있다고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임
□ 맛 자체는 미각세포가 느끼지만,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느끼게 하는 감각은 후각으로 맛의 다양성은 전적으로 향에 의한 것
○ 음식을 먹을 때 입 뒤로 코와 연결된 작은 통로를 통해 냄새물질이 휘발하여 느끼는 향이 수만 가지이며 이것이 맛의 실체
- 사과에는 사과 맛 성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과 맛을 느끼게 하는 향으로 사과임을 알 수 있는 것으로, 이런 원리로 향기가 없는 식품은 인기가 없음
음식의 맛을 판단하는 것은 미각이 아니라 후각
▷ 후각으로 느끼는 맛이 전체의 70∼80%
- 후각은 약 1만 가지의 냄새를 구분하며 맛을 느끼는데 영향을 미침
- 후각과 관련한 실험으로 실험자가 냄새를 맡지 못하는 상태에서 눈을 가리고 양파와 사과를 먹게 했는데 참가자 대부분이 양파와 사과를 구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남
□ 감정도 맛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며 긴장을 하게 되면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함
○ 화가 나면 맛의 예민도가 떨어져 특히 신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함
○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신맛이 나는 음식을 먹으면 완화시킬 수 있음(LG 사이언스랜드)
기내식의 비밀
▷ 비행기 내에서 고급 식사가 어울리지 않는 이유
- 고도가 높은 곳에서는 낮은 습도와 기압 때문에 음식과 음료의 맛과 풍미가 약 30% 정도 떨어짐. 그 때문에 항공사에서는 기내식에 설탕과 소금을 일반적인 음식보다 더 많이 넣어 맛을 냄
(출처:아시아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