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잉어와 닭은 단백질이 각각 20% 정도를 차지한다. 이 두가지로 만든 용봉탕은 궁합미 별로 안 맞는 것으로 생각되기 쉬우나 둘의 궁합은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고 있다. 첫째, 아미노산의 보완관계이다.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의 함량이 다른데 서로 궁합이 맞을 때 증폭하는 효과가 있다.
이것을 아미노산의 상승 효과라고 하는데 잉어와 닭은 이 효과가 크다. 둘째, 콜레스테롤 함량이 둘다 많지만 잉어에는 혈중 콜레스테롤값을 낮추어 주는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고 표고, 석이, 목이를 쓰기 때문에 산성을 중화하여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를 가져온다.
상극
잉어와 녹두는 서로 상극이므로 잉어를 먹은 후 녹두죽이나 녹두차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궁합
은어와 깻잎은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은어의 비린 맛을 깻잎이 잡아주며 특히 은어에 부족한 식이섬유를 깻잎이 보충하여 준다.
상극
은어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구수한 맛의 메밀 역시 몸속의 열기를 배출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
궁합
논이나 진흙, 도랑 등에서 생활하는 미꾸라지는 흙냄새를 비롯, 특유의 비린내가 많이 난다. 따라서 내장과 뼈까지 모두 사용하는 추어탕에는 초피가 제격이다. 초피는 추어탕의 맛과 향을 더욱 높여주면서 상쾌한 향도 있어 미꾸라지의 비린내를 제거하는데 최적의 향신료이다.
흔히 우리는 산초라고 알고 있지만 산초는 기름짜는 용도의 열매로 추어탕에 넣는 얼얼한 맛의 열매는 초피이다. 이 초피를 일본에서 산초라하여 부르게 된 것이니 잘 구별해야한다.
미꾸라지 점액질인 뮤신은 각종 독소나 노폐물 등이 우리 몸에 붙지 못하도록 씻어주는 역할을 하며, 마에도 끈적한 성분인 뮤신이 있는데 이는 위벽을 보호하고 위궤양을 방지하며, 기력을 보충시켜주기도 한다.
상극
하지만 소화기가 약한 사람은 미꾸라지와 마를 같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