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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4. 가을 제철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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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바다의 공작(孔雀) - 오징어

♣ 어느 수산물보다 타우린 많이 함유, 대표적인 기호식품으로 자리매김

연체동물인 오징어류는 전 세계에 30개과 4백60여종 정도가 분포하며, 우리나라 연근해에는 약 80종이 서식하는데, 이중 식용 가능한 것은 20여종 내외로 알려져 있다.

두족류 연체동물로, 오징어류(살오징어, 붉은오징어, 대왕오징어 등), 화살오징어류(화살오징어, 흰오징어, 꼴뚜기 등), 갑오징어류(참갑오징어, 입술갑오징어, 귀오징어 등)로 대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오징어(살오징어)가 전체 오징어류 생산량의 80% 정도를 차지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대표 기호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웃 일본에서도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산식품 1위를 지켜오며, 전 세계 어획량의 절반 정도를 먹는 오징어 소비 대국이다. 오징어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돼 있다고 알려지면서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으로 잘못 인식된 바 있었다.

그러나 오징어의 근육과 껍질에 다량 들어 있는 ‘타우린’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혈압의 정상화, 심장병 및 순환기 계통 질병 예방 뿐만 아니라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 당뇨 예방 등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오징어회
<오징어회>

♣ 까마귀 잡아먹는 ‘바다의 공작(孔雀)’ - 오징어

방언인 살오징어나 물오징어로 알려진 오징어는 국내 오징어류 총 생산량 가운데 80% 정도를 차치하는 국민 대표 수산물이다.

오징어의 표피는 4개 층으로 1층과 2층 사이에 흑갈색의 색소세포가 존재하며, 이 세포는 수축하는 성질이 있어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적색 또는 다갈색 등 몸의 색을 바꾼다.

특히 수산물 중 타우린의 보고로 잘 알려진 오징어는 머리와 다리 그리고 몸통으로 나뉜다. 생물 오징어의 근육 외에도 마른 오징어의 표피(껍질)에 있는 하얀가루(백분)가 바로 타우린이므로 떨지 말고 껍질째 먹어야 한다.

까마귀를 잡아 먹는다고 오적어(烏賊魚)라고 불린 오징어는 번식기가 되면 숫컷은 형용하기 어려운 만큼 아름다운 체색으로 암놈을 유혹해 ‘바다의 공작’이라고 불린다.

오징어
<오징어>

■ 학명 : Todarodes pacificius

■ 분류 : 두족류 십완목 오징어과

■ 체색 : 적갈색에 작은 반점 많고 몸 빛은 대체로 암갈색, 죽으면 흰색(환경에 따라 색 변화)

■ 크기 : 보통 30cm, 최소 2.5cm (꼬마오징어)에서 최대 15.2m(대왕오징어)

■ 부속지수(다리) : 10개

■ 주산지 : 동해안

■ 영명 : Common squid

■ 일명 : 수루메 이까

■ 방언 : 이까(강원 및 경북 동해안, 전북 등), 대포(경주, 포항, 울진, 영덕), 화살오징어(제주도), 조기(울릉도), 살오징어, 물오징어, 피둥어꼴뚜기 등

♣ 부드럽고 담백한 최고의 횟감 - 화살오징어

몸의 체형이 가늘고 긴 원뿔모양이며, 뛰끝은 뾰족한 편이다. 육질이 매우 부드럽고 담백한 데다 단맛을 지니고 있다. 보통‘한치’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다리가 매우 짧아 한치(3.3cm) 밖에 안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겨울 추운 바다에서도 잡힌다고 해서 ‘한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표준어인 화살오징어는 귀(지느러미)가 화살촉 모양처럼 생겼다고해서 불려진 이름이다. 특히 제주 지역의 여름철 대표적인 수산물로 오징어(살오징어)보다 수분 함량이 많아 육질은 연하지만 담백하면서도 감칠듯한 단맛이 일품이다.

화살오징어
<화살오징어>

■ 학명 : Doryteuthis bleekeri

■ 분류 : 두족류 십완목 화살오징어과

■ 산란 : 5~7월

■ 크기 : 약 45cm

■ 다리 : 10개

■ 주산지 : 남해안(특히 제주)

■ 영명 : Arrow squid

■ 일명 : 야리이까

■ 방언 : 한치, 화살꼴뚜기 등

♣ 볼폼 없어도 맛은 그만 - 꼴뚜기

몸은 부드럽고 둥근형의 마름모꼴로 오징어류 가운데 소형에 속한다. ‘한치’라 부르는 대형 꼴뚜기류와 ‘호레기’라 부르는 소형 꼴뚜기류 등 약 7종이 있다.

수명은 1년으로 연안에서만 서식, 이동하지 않아 근육이 덜 발달돼 오징어보다 훨씬 육질이 연하고 부드럽다. 흔히 볼폼없는 모습 때문에 보잘 것 없는 것의 비유로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는 속담이 있다.

꼴뚜기
<꼴뚜기>

■ 학명 : Loligo beka

■ 분류 : 십완목 화살꼴뚜기과

■ 체색 : 몸 전체 흰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

■ 산란 : 3월 ■ 크기 : 6~7cm 정도의 소형

■ 다리 : 10개

■ 영명 : Beka squid

■ 일명 : 베이까

■ 방언 : 호래기(부산, 마산, 창원, 진해), 한치(울산), 꼴뚝(보령, 서천), 꼴띠(통영), 꼬록(군산, 서천, 부안, 김제, 고창), 고록(여수, 고흥, 장흥)

♣ 오징어류중 가장 뛰어난 맛 - 갑오징어

오징어류 가운데 가장 맛이 뛰어나다. 머리가 크고 몸통 양쪽 전체 가장자리에 걸친 지느러미(귀)가 있는 것이 오징어류와는 쉽게 구별된다. 다른 오징어류와는 달리 몸안에 길고 납작한 작은 배 모양의 석회질로 된 뼈(갑, 甲)가 있다.

이같이 몸통속에 단단한 뼈가 있어 뼈오징어, 갑옷 같다고 해서 갑오징어라고 불렸다. 이 뼈는 위산과다와 위궤양에 사용, 위산을 중화시켜 통증을 멎게 할 뿐만 아니라 상처를 아물게하는 지혈효과도 지니고 있다.

갑오징어
<갑오징어>

■ 학명 : Sepia esculenta

■ 분류 : 두족류 십완목 참오징어과

■ 체색 : 수컷의 등쪽은 암갈색 물결무늬, 암컷은 무늬 없고, 배쪽은 암수 모두 연한 갈색

■ 산란 : 4~6월

■ 크기 : 약 17cm

■ 영명 : Golden cuttlefish

■ 일명 : 고이까

■ 방언 : 먹통(강릉, 속초, 삼척, 동해, 고성, 양양, 포항), 깍세기(여수, 고흥, 보성, 장흥), 오작어(영덕), 찰박(보령, 서산, 태안, 당진, 홍성, 서천), 맹마구리(제주), 배오징어, 오징어뼈, 찰배기, 이걸치, 이고치뼈당구 등

♣ 맛의 예찬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국민의 대표식품이자 타우린의 보고로 꼽힌다. 이 타우린은 오징어류를 건조시 껍질에 생기는 하얀가루(白粉)로, 마른 오징어의 경우 무려 1259mg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다.

이처럼 오징어류의 타우린은 기존 어패류보다 2~3배 많이 함유하고 있는 데다 1백g당 단백질 함유량이 18.1% 정도로 수산물 중 가장 많으며, 쇠고기에 비해 3배가 넘는다.

여기에다 차세대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먹물에는 뮤코다당류 등의 세포를 활성화하는 물질이 함유돼 있어 항암효과는 물론 방부작용, 위액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 등을 도와준다.

오징어순대
<오징어순대>

♣ 성분 및 효능

○ 타우린 : 콜레스테롤 및 혈압 저하, 당뇨 및 심장병 예방, 근육의 피로 및 시력 회복, 간의 해독작용, 스테미너 증진, 피부미용 효과 등

○ 뮤코다당류(먹물) : 항암효과, 방부작용 및 위액 분비 촉진

○ 비타민E와 나이아신 : 세포기능 활성화, 노화억제 등

○ DHA.EPA : 콜레스테롤 저하, 뇌 기능 보호와 치매 발병 예방, 인슐린 분비촉진 당뇨병 예방에 최적

○ 셀레늄(Se) : 암 및 성인병 예방, 중금속 해독효과

○ 등뼈(갑오징어) : 지혈제 및 기관지 천식, 위.십이지장 궤양효과

♣ 고서와 속담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까마귀를 즐겨먹는 성질이 있어 날마다 물위에 떠 있다가 까마귀가 이를 보고 죽은 줄 알고 쪼려 할 때 발로 감아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잡아먹는다고 해서 오적(烏賊)’이라 했다.

즉, 오징어의 옛 이름은 까마귀(烏)를 잡아 먹는 물고기(魚)라는 뜻을 지닌 오적어(烏賊魚)이다. 본초강목에는오징어의 일명을‘오즉’,‘ 묵어(墨魚)’라하고그골명(骨名)은‘해표소’로 한다고 기록돼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은 ‘오적어(烏賊魚) 고기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시다(酸). 기(氣)를 보(補)하고 의지를 강하게 하며, 월경을 통하게 한다. 오랫 동안 먹으면 정(精)을 많게 해서 어린이를 낳게 한다’고 했다.

‘오징어 까마귀 잡아 먹듯 한다’(꾀를 써서 힘을 들이지 않고 일을 해낸다는 뜻) ‘오적어 묵계(烏賊魚墨契)’ (믿지 못할 약속이나 지켜지지 않는 약속, 즉 오징어 먹물로 쓴 약속이라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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